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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들렌 Dec 20. 2020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6편 아마도 2020 6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강형욱이 강아지나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려줘서 인 것 같다. 나는 말도 하고 글도 쓸 수 있는 사람이지만 내 마음을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다. 마음만 모를까. 몸이 아픈 것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집고, 해결방안을 가지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단계적으로 시도해나가는 것. 그 과정이 왜 이렇게 치유가 되는지.      


강아지들 중에 작고 약한 개들이 왁왁 거리면서 공격적인 경우가 많다. 겁이 많고 두려워서 그렇다. 그 모습이 왠지 나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 작은 생명체가 안쓰러워지기도 하고. 


행동 개선해주는 과정이 대게는 다정해서, 나도 나한테 저렇게 꾸준히 다정하게 대해주면 내가 원하지 않을 때 짓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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