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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괴짜분석가 May 11. 2024

내가 교만해질 때 볼 단 하나의 글귀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래질' 책은 내가 살면서 읽은 책 중 가장 중요한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내가 잘하고 있는지 생각하고 싶을 때 반복해서 볼 책은 그 후속작인 '스킨 인 더 게임'이다. 이 책은 안티프래질 철학 위에 쓰인 실용서이며, 개발서로 비유하면 '핸즈온' 단어가 들어간 책이다. 그리고 본 책의 가장 시처럼 쓰인 부분을 American University in Beirut 졸업식 축사에서 인용하였다.

축사에는 시간 배분을 위해 일부 생략한 것 같은데 전체 내용은 이러하다.


힘이 없는 근육,

신뢰가 없는 우정,

결론이 없는 의견,

미적 요소가 없는 변화,

가치가 없는 나이,

노력이 없는 인생,

갈증이 없는 물,

영양이 없는 음식,

희생이 없는 사랑,

공정함이 없는 권력,

엄격함이 없는 사실,

논리가 없는 통계치,

증명이 없는 수학,

경험이 없는 가르침,

따뜻함이 없는 예의,

구체성이 없는 가치관,

박식함이 없는 학위,

용기가 없는 군인 정신,

문화가 없는 진보,

투자가 없는 협업,

리스크가 없는 덕행,

에르고드 상태가 없는 확률,

손실 감수가 없는 부의 추구,

깊이가 없는 복잡함,

내용이 없는 연설,

불균형이 없는 의사결정,

의심이 없는 과학,

포용이 없는 종교,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임이 없는 모든 것.

이러한 것들을 피하라.



No

muscles without strength,

friendship without trust,

opinion without consequence,

change without aesthetics,

age without values,

life without effort,

water without thirst,

food without nourishment,

love without sacrifice,

power without fairness,

facts without rigor,

statistics without logic,

mathematics without proof,

teaching without experience,

politeness without warmth,

values without embodiment,

degrees without erudition,

militarism without fortitude,

progress without civilization,

friendship without investment,

virtue without risk,

probability without ergodicity,

wealth without exposure,

complication without depth,

fluency without content,

decision without asymmetry,

science without skepticism,

religion without tolerance,

and, most of all:


nothing without skin in the game.



해당 영상의 Full version은 여기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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