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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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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l 15. 2024

2023. 7. 14.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관에 가서 인디애나 존스를 보고 왔다. 준이는 감기가 낫지 않아 집에 있겠다고 해서 둘이 다녀왔다. 황당무계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2시간 45분이 지루하지 않았다. 전형적인 틀의 인디애나 존스 영화다. 할리우드도 소재가 없는 모양이다. 영화를 보고 나와 Habit에 가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해가 떨어지니 시원하고 좋다. 새로 산 로봇 청소기가 청소를 했다. 이놈이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제법 깔끔하게 청소를 한다. 좋은 세상이다.


2021. 7. 14.

오랜만에 스케치 연습을 했다. 아내가 병원에 다녀온 후 한동안 연필 잡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가생활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미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동안 하린이는 많이 컸다. 저녁에 스테파노와 제노네를 Coffee Bean에서 만났다. 만나면 여자 셋, 남자 셋이 끼리끼리 모여 노닥거린다. 제노는 한인타운에 있는 리커스토어를 사려고 보고 있다.  


2020. 7. 14.

고모 장례식 연락이 없어 진수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8월 1일 로즈힐에서 장례를 치른다고 연락이 왔다. 사정이 있겠지만 돌아가신 지 이미 1주일이 되었는데 또 보름을 기다린다. 아무래도 조위금이나 보내고 참석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은주와 은희도 전화를 해 오빠는 가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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