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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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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Dec 05. 2024

2023. 12. 4.

뒷마당에서 딴 오렌지를 먹었다. 마켓에서 사는 것보다 맛있다. 금년에도 3개가 열려, 하나는 다람쥐가, 다른 하나는 익기도 전에 떨어지고 (이것도 다람쥐의 소행으로 의심), 마지막 하나 남은 것을 아내가 나무에 망을 씌워 지켜낸 것이다. 은주가 아내에게 생일카드와 수표를 보내왔다.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 때 먹을 음식을 Stonefire Grill에 주문했다. 새로 반장이 된 루시아가 21일에는 중식당에서 여자들의 모임이, 29일에는 스테파노네 집에서 소맥파티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2022. 12. 4.

아침에 은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문했다. 이제 선물준비는 모두 끝이 났다. 제노가 코로나에 걸려 성당에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별 증상은 없다고 한다. 주변에 감기와 독감에 걸린 사람들도 있다. 점심에 짬뽕과 탕수육을 먹었는데, 오후에 설사를 했다. 커피를 마시며 깨강정을 먹었는데 그놈이 속에 맞지가 않았던 모양이다. 준이가 혼자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2021. 12. 4.

저녁에 세 집이 IHOP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베로니카가 아들의 취업 기념이라며 저녁 식사비를 냈다.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 외롭지 않게 지낸다.  


2020. 12. 4.

두 사돈에게서 내가 보내 준 말린 과일 바구니를 받았다는 전화가 왔다. 서둘러 보내다 보니 너무 일찍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모처럼 사무실 빌딩에 다녀왔다. 엘렌이 대추를 준다고 해서 아내가 만든 빵과 요구르트를 가지고 가서 오랜만에 마스크 쓴 얼굴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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