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5년 일기

2024. 3. 31.

by 고동운 Don Ko

부활절 미사가 끝나고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내는 자매들과 어울려 커피를 마시러 간다고 해서 나만 집으로 와 준이를 전철역에 데려다주고 병기 씨와 함께 야구장에 갔다. 우리 자리 뒤에는 벽이 없어 완전 바람골이다. 나무 추워 표를 바꿔 3루 쪽 외야로 자리를 옮겼다. 병기 씨는 다저스구장에 처음 와 본다며 연신 비디오와 사진을 찍었다. 다저스는 8회 홈런 두방으로 세인트루이스에게 역전승했다. 진수가 생일이라며 지난번 만났던 노래교실에서 금요일에 만나자고 전화가 왔다.


2023. 3. 31.

MLB 야구시즌이 시작되었다. 다저스는 어제 개막전에서는 시원한 경기로 이겼는데, 오늘은 타선의 불발로 애리조나에게 2대 1로 졌다.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미술 숙제를 마쳤다. 별로 잘한 것 같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어 올리니 그럴듯해 보인다.


2022. 3. 31.

어제저녁에 세미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음 주 목요일이 예린이 백일인데 점심을 먹을 수 있는가고 묻는다. 아내가 운동을 가는 날이기는 하지만 점심에 만나기로 했다. 준이가 한쪽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의사와 비디오 면담을 했다. 귀지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며 약을 넣어 보라고 한다. 아내가 거름과 고추모종, 상추씨 등을 사다가 텃밭에 심었다. 매년 이맘때면 하는 일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4.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