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갈비식당
산청 시천에 캠핑을 갔다가
우연히 찾아 들어간 식당에서
뜻밖의 한 끼를 만났습니다.
보현갈비는 리모델링을 거쳐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고
입구에 자판기와 '안심식당' 표시도 있습니다.
단순한 갈빗집이 아니라
'헉' 하고 놀랄 반찬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었죠.
- 영업시간, 휴무일 : 055-972-8000 문의
- 주차장 : 시골길이라 주변에 주차가능
- https://blog.naver.com/dwpolice7/223145306109
캠핑 내내 고기를 먹었던 탓에
고기류는 패스하고 반찬이 풍성한 정식을 선택했습니다.
떡갈비정식 2인분 + 산채비빔밥 1개.
그런데 반찬이... 도대체 언제 끝나나 싶을 정도로 나옵니다.
이제 다 나왔나 싶을 때 사장님 말씀..'아직이에요^^'
비로소 완성된 한 상차림입니다.
두부김치, 감자샐러드, 묵, 브로콜리샐러드 등
무려 20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기본으로 등장하니
뭐부터 먹어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산채비빔밥은 눈으로 먼저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예쁜 나물과 채소, 참기름 향까지 고루 잘 어우러진 그릇.
떡갈비는 생각보다 작아 보였지만, 아이가 좋아할 정도로 부드럽고 쫄깃했습니다.
쌈에 싸 먹으니 또 다른 맛!!!
밥 양이 조금 적은 것만 빼면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었던 한 끼였어요.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이 느껴졌고
반찬 하나하나에 마음이 담겨 있는 거 같아
먹는 동안 괜히 편안한 웃음이 났습니다.
산청 둘레길 오토캠핑장을 들를 때마다
보현갈비식당을 그냥 지나쳤던 지난날이
아쉬워지는 맛이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음식은 배를 채우는 걸 넘어
순간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그날의 보현갈비도, 그렇게 마음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