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맛집
캠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속도 마음도 뜨끈하게 풀어줄
한 그릇이 간절해질 때가 있나요?
우연처럼 다가온 한 끼가 잊히지 않을 맛을 남기고 갈 때
그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작은 여행의 완성일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경남 산청의 ‘황태해장국’
이름만 들으면 흔한 식당 같지만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맛은 꽤나 인상 깊은 곳입니다.
상가주택 외관에 중국집 느낌 물씬 나는 입구
‘안심식당’이라는 푯말이 손님을 반겨줍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들어선 그곳!!!
이미 점심시간 예약이 꽉 차 있을 만큼
지역민들에겐 꽤나 알려진 맛집이었습니다.
입구에선 식혜와 두부과자도 판매 중인데
그런 소소한 디테일이 괜히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 영업시간 : 07시 ~ 20시(라스트 오더 19시 50분)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주차장 : 시골길이라 주변에 주차 가능
- https://blog.naver.com/dwpolice7/223042053182
황태해장국과 순두부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의 메뉴는 단순하지만 단순함이 주는 힘이 있습니다.
지난번엔 황태해장국을 먹어봤기에
얼큰순두부와 해물순두부로 주문해봤어요.
기본 반찬부터 인상적이었어요.
직접 만든 듯한 고소한 순두부 반찬
간결하게 맛을 낸 브로콜리 그리고 ‘이건 진짜다’ 싶은 김치.
어떤 반찬 하나도 허투루 만든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얼큰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가 어우러진 한 그릇은
짜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매콤했어요.
해물순두부에는 쭈꾸미와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식감과 풍미가 훨씬 더 깊었답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종이컵에 식혜 한 잔을 건네주세요.
입 안을 정리해주는 단맛과 함께 식당을 나서며 느껴지는 그 여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습니다.
산청은 조용한 마을이지만
이런 음식점 하나가 그 지역을 기억하게 만들곤 합니다.
황태해장국과 순두부 그리고 정직한 반찬 한 접시가 주는 위로.
다음에 또 산청을 지나게 된다면 일부러라도 다시 들르고 싶은 집입니다.
그날의 한 끼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어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따뜻한 맛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