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뷰카페
도심 한복판에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연극이 끝난 저녁,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후암동의 작은 언덕 위.
서울 빌딩 숲 너머로 석양이 내려앉던 순간,
저는 ‘콤포타블 커피 남산’을 만났습니다.
콤포타블은 남산 뒤편에 기대어 있고,
창 너머로는 서울 도심이 탁 트여 펼쳐집니다.
위치는 후암동 대원정사 별관 4층.
길고 가파른 언덕길을 지나 올라가야 하지만,
그만큼의 보상이 기다립니다.
루프탑에 서면 뒤로는 남산타워가,
앞으로는 빼곡한 빌딩 숲이 시선을 가득 채웁니다.
그 풍경 속에서 “내가 지금 서울 한가운데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내부는 개방적이고 채광이 좋아 한낮에도 답답함이 없습니다.
넓은 통창이 만들어주는 뷰는 단순히 ‘멋지다’는 표현을 넘어,
잠시 도시 소음을 잊게 합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이곳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라는 점이었어요.
손님들 옆에서 조용히 앉아 있는
강아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은 의외로 담백했습니다.
산미보다는 고소함이 먼저 다가왔고,
얼음이 녹아도 맛이 흐려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함께 주문한 망고 스무디와 망고 생크림 케이크는 달콤했지만 과하지 않았습니다.
생망고의 신선함이 부드러운 크림과 어우러져, 아이가 정말 좋아했지요.
콤포타블은 단순히 ‘뷰 좋은 카페’가 아니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나를 잠시 멈추게 해주는 쉼표 같은 공간이었죠.
빌딩 숲 사이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아, 도시의 풍경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여행길에 오신 분들,
혹은 일상에 지쳐 잠시 도망치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콤포타블 커피 남산에서 도심 속 최고의 뷰와, 작은 여유 한 모금을 맛보세요.
0 영업시간
월 ~ 금 : 10시 ~ 22시
토 ~ 일 : 11시 ~ 22시
라스트 오더 : 21시 30분
0 휴무일 : 없음
0 주차장 : 있음
https://blog.naver.com/dwpolice7/22398379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