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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파란
Mar 20. 2020
How to disappear
흔들리는 존재
내 두발이 놓일 곳조차 없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었다
내 두발이 땅에 놓이기엔 내 영혼이 너무 가볍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나는 사실 권태로운 누군가의 환상이 아닐까.
나는 한 잔의 물
만으
로
도
흔들리고 사라질 수 있는 환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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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고 의욕없고 우울하고 가끔은 엉뚱한 그림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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