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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쏭유 Jan 01. 2025

모든 걸 다 아는 사람도 다 잘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모든 걸 다 아는 사람도
다 잘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못해요.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中


저는 “못해요”라는 말을 할 용기가 없어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해서 말하

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잘 못하는 일도 떠안고, 며칠 끙끙거리며 겨우 해냈습니다. 이 세

상에 모든 걸 다 아는 사람도, 모두 다 잘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차라리 잘 못하면 못한다고

말하면 될 텐데 그것조차 어려웠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줄 사람이 있었을 텐데 말할 용

기가 없었던 거죠. 그저 남들이 볼 때는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들 모르게 고민도

많이 하고, 다들 퇴근한 시간에도 그 자리에 앉아 느려도 어떻게 해 나갈지 고심했습니다.


길을 잃었을 때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빠른데, 길을 찾겠다고 헤맬 때가 있었죠.

일을 할 때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동료나 상사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빠르죠.

왜냐면 나보다 오래 일을 했고, 또 노하우가 많은 분들이니까요.

인생 선배라는 말들이 있죠. 전 그 땐 그걸 몰랐어요.


물어보면, 늘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묻기도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모르면 모른다고, 어떻게 하면되는지 여쭤봐요.

연차가 쌓여도 해보지 않은 일은 서툴기도 하고 실수를 하거든요.


옆 자리에 앉는 동료의 일이 많아져서 제가 그 일을 맡게 되었어요.

인수인계를 받고 나서 그 동료에게 올리고 나서도 피드백을 받았어요.

지금도 가끔 제가 판단하기 어려울 때 물어봐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애매한 것들을 물어보면 쉽게 알려주더라구요.


사람은 모두가 완벽할 수 없죠.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배우고, 도와주고, 이끌어 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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