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아마존 KDP 6개월 차.
KDP (Kindle Direct Publishing)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이전 글을 쭉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누구나 컴퓨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아마존 킨들에서 나는 책을 만들어 출판한다.
오전 오후에는 여느 직장인처럼 출근해 근무를 하고, 칼퇴를(제발!) 하고 집에 와 저녁을 먹고 오늘의 출판업을 개시한다. 피곤과 귀찮음은 언제나 잽싸게 달려들지만, 저녁 1시간은 꼭 나의 작은 사업에 투자한다. 어떤 날은 책 표지 디자인 하는데 온 시간을 쏟고, 어떤 날은 다음에 낼 책 주제를 구상하다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본업과 겹치지 않아 껄끄러움이 없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있으면 작업할 수 있고, 팀원과 논쟁을 하며 에너지를 잃지 않아도 되는 작고 작은 이 1인 비즈니스를 난 아주 좋아한다. 정글 같은 세상 속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의 두려움으로부터 언제나 나를 든든히 지켜줄 것 같은 소중한 빽이랄까... 후후. 그것은 얼마를 버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자신감이 바로 그 빽이다.
작년 12월에 시작해서 드디어 6개월, 5월 한 달 동안 나에게 지급된 수입은 아래와 같다.
우와 한 달에 그래도 800불이나 부수입이 들어오면 든든하잖아!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아직 기뻐하긴 좀 이르다. 저 소중한 내 수입의 대부분을 휩쓸어 가는 크나큰 비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거슨 바로...
(정답은 다음 주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