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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로 도움 받는 건 나인가 남인가

[오늘의 심리학 #317.]

 자원봉사를 해본 적 있나요? 사실 내신 관리를 하는 청소년들은 필수적으로 자원봉사를 해야 하기에 저 역시 자원봉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신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보다는 얼른 시간 채워야겠다는 생각으로 했었는데요. 사람을 돕는 직업을 갖고 있는 지금으로써는 참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가 싶네요.


 어린이나 청소년 시기 자원봉사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단순히 남을 돕는다는 개념을 넘어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나왔기에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 주요 내용

- 2023년 5월 Jama Network Open 에 발표된 연구 내용.
-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의 51,895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6~11세/12~17세] (부모 대상 설문조사)이 12개월 동안 학교, 지역 사회, 교회 등에서 자원 봉사를 참여했는지에 따라 건강 및 복지의 다섯 가지 영역(건강한 습관, 번영, 불안, 우울증, 행동문제)에서 조사를 하였음.

- 자원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에게 영향이 있거나(건강 습관 좋음, 번성할 가능성 높음, 행동 문제 발생 가능성 낮음) 청소년에게만 영향을(불안 가능성이 낮아짐) 주었다.
- 허나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 자원봉사와 우울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 자원봉사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외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유능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원봉사는 기존에 자신이 경험하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 경험이 달갑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깨우는 경험으로 가져갈 수도 있죠.


 좋은 건강 습관은 물론 경제적인 도움, 바르고 고운 행동까지 주는 이 자원봉사!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어쩌면 우리는 너무 평탄한 개인의 울타리에 뿌리를 두고 살고 있는 지도 몰라요. 보다 더 다양한 세상, 삶을 살아가는 공간을 찾아가는 건 인격적 성장에 큰 양분이 될 것입니다.


 우울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분이 의외이긴 합니다만, 이는 후속 연구가 이어지면서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고요.



* 출처 자료


ADOLESCENCE

Volunteering Benefits the Health and Wellness of Kids and Teens

New research demonstrates the postive effects of volunteering for young people.

Posted January 16, 2024 |  Reviewed by Monica Vilhauer | Dan Mager MSW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some-assembly-required/202401/volunteering-benefits-the-health-and-wellness-of-kids-and-te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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