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우 Mar 01. 2019

아침 요가를 시작했다

요가 1주 차 기록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

요 며칠간 지금까지 인생에서 병원을 가장 자주 다녀왔다. 몸 여기저기 종기와 염증이 생겼고, 간단한 수술이지만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담배 피우며 나누는 이야기와 혼자 담배 피우는 시간을 사랑하지만, 이참에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요가원에 등록했다.

담배에 쓰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었다. 이사 온 집의 맞은편 건물의 요가원 입간판을 보고 요가에 투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집 앞 요가원은 임산부와 여성을 중심으로 소교모 사전 모집한 인원을 대상으로만 운영하고 있었다. '금연'이라는 건강한 결심을 한 김에 '아침 요가'라는 더 큰 결심을 했다. 


아직은 어두운 새벽 공기의 냄새. 마무리로 몸 전체를 이완시키고 누워있는 시간. 그리고 요가 수련, '수련이라는 말이 좋다. "어깨를 귀에서 멀리", "관절을 열어주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주고", "골반을 중립 상태로". 아직까지는 몸이 따라주지는 않지만, 몸의 움직임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그렇게 움직이려는 시도를 함께 하는 시간이 1주 차에는 좋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