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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파파 Aug 31. 2022

코마워요

나를 반성하게 하는 말

잠들기 위해 누워있다가

“아빠 이야기 좀 해”라고 말하며

방 문을 열고 나와 내게 건낸 말.

“아빠 코마워요(고마워요)”


할 말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아이의 눈을 맞추어 이야기했다.

“아빠도 고마워”


나는 해 준 것이 없다.

당연한 것이라 여겼는데,

너는 네게 고맙다고 하는구나.


괜스레 흘러간 하루를 되돌아보게 된다.

아빠도 너와의 시간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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