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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파파 Aug 04. 2023

01. 영어 육아의 시작

영어 육아의 필요성 1

너도나도 영어 유치원으로 달려가는 시대


 우리나라의 학령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사교육 열풍은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특히 영어 유치원에 대한 열풍은 무서울 정도로 강합니다. 수많은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영어 수준을 어느 정도 끌어올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의 영어 수준이 대학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빨리, 그리고 많이 영어에 관한 것들을 섭렵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실현시키기 위해 학부모들은 영어 유치원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영어 유치원은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영어 유치원이 갖는 긍정적 효과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영어 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레벨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때문에 레벨테스트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 요구됩니다. 레벨테스트 신청 자체를 놓고도 경쟁이 치열하여 이를 도와주는 업자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 수반되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지금도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영어 유체원에 입학하면 그것으로 고민이 없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입학 이후 아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일찍부터 경쟁구도 속으로 내몰리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사교육과 값비싼 교구들의 가치를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표에 따라서는 사교육과 교구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가 영어를 하는 목표가 ‘시험에서 좋은 점수와 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있다면 한 학기에 수백만 원 이상씩 들어가는 영어 유치원과 값비싼 교구들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 사교육 없이 모국어를 잘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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