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론칭 9주년 기념 사내 행사
축하하거나 기릴 만한 일이 있을 때, 해마다 그 일이 있었던 날을 기억하는 날을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나 신년처럼 누구에게나 똑같은 의미를 지닌 보편적인 기념일이 아닌,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기념일이라면 그 특별함은 더해지겠죠.
카카오스타일은 매년 6월 지그재그 론칭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그재그가 론칭한지 9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2024년은 더욱 특별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판교 오피스로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고, 상반기 흑자 전환을 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거든요.
우리만의 기념일을 맞이해 열심히 달려온 크루들을 위해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이 날 만큼은 한 자리에 모여 동료들과 그간 못 나눴던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선물을 고르며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카카오스타일에만 존재하는 ‘스타일마켓’을 오픈했습니다.
카카오스타일 판교 오피스 콘셉트는 ‘거대한 쇼룸’입니다. S부터 XL까지 옷 사이즈로 표기된 미팅룸, 코워크 타임이 표기된 입간판 등 그 요소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죠. 그중에서도 메인 라운지는 모든 크루가 모이는 화합의 공간이자, 커브드 사이니지와 매거진 덱 등 브랜드 쇼룸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적용된 곳인데요.
지난 7월 9일, 오피스 구심점인 메인 라운지는 하나 둘 모여든 크루들로 북적였습니다. 카카오스타일에만 존재하는 ‘스타일마켓'이 오픈했거든요. 지그재그 론칭 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만큼 서비스의 본질인 ‘쇼핑'을 느낄 수 있도록 메인 라운지를 하나의 매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인기 브랜드숍 오픈런을 연상케 하듯 줄을 선 크루들은 준비된 선물을 스타일마켓에서 수령했어요. 다양한 디자인의 포스터와 디스플레이로 평소와는 다르게 꾸며진 사무실과 컵케이크는 그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9주년 선물은 바로 ‘크록스'인데요. 크루 선물을 ‘크록스'로 정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가장 먼저 함께 새 신을 신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의미가 담겼고요. 2) 판교로 오피스 옮긴 후 오피스 출근이 늘어난 만큼, 실내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신발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3) 여름 시즌 활용도 최고인 크록스로 여러 스타일에 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크록스는 지비츠로 각자의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었죠. 카카오스타일은 모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하고 있잖아요. 같은 선물이더라도 나만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스타일을 지지하는 카카오스타일의 브랜드 에센스와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선물만 지급하는 것보다 각자 원하는 지비츠를 골라 나만의 크록스를 만들고 동료들과 비교해 보는 그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요.
‘커스터마이징'을 대주제로 한 지그재그 론칭 기념일 행사에서 크루들은 30개가 넘는 지비츠 중 각자 마음에 드는 지비츠를 골라 나만의 크록스를 완성했어요. 함께 제공한 스티커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노꾸(노트북 꾸미기) 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이번 사내 행사에서는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파티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포스터, 크록스를 꾸밀 수 있는 지비츠, 스티커 등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은 최근 생성형 AI 관련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 분야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활용 사례를 늘려나가고 있는데요. 최근엔 생성형 AI를 통해 만든 디자인 에셋 170종을 사내에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배포한 디자인 에셋은 지그재그 프로모션 키 비주얼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에셋 하나하나를 디자인팀에 요청해야 했다면, 지금은 170개의 에셋 중 프로모션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것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으니 리소스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어요.
아직은 시작 단계로 전사적인 활용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데요. 모든 크루가 생성형 AI로 만든 디자인 결과물을 직접 보고 겪을 수 있다면 그 활용도와 이해도는 훨씬 높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지그재그 론칭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었죠.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포스터들, 크록스를 꾸밀 수 있는 지비츠 30여 종, 컵케이크, 스티커 등 제대로 론칭일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할 것들이 참 많았는데요. 짧은 시간에 퀄리티 높은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딱 좋은 기회였어요.
목적에 따라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굿즈와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고객 대상이 아닌 사내 행사인만큼 더욱 도전적으로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었는데요. 전사 대상으로 한 대규모 행사를 통해 크루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디자인 퀄리티를 끌어올렸음을 증명했습니다. 성공 사례를 만듦으로써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거죠.
카카오스타일은 더 나아가 전사 크루가 키워드 입력만으로 디자인 에셋을 뽑아낼 수 있는 인터널 툴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인터널 툴은 사람마다 발생할 수 있는 디자인 편차를 줄여 브랜드 일관성 유지 및 전체적인 퀄리티 향상에 기여할 텐데요. 한 명의 디자이너가 만들 수 있는 디자인 에셋보다 훨씬 더 많고 다양한 에셋을 쉽고 편리하게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될 테니 리소스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돼요.
지그재그는 카카오스타일의 시초이자 대표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지그재그를 포함해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그재그를 통해 이전엔 없던 쇼핑 방식을 만들었으며, 지그재그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지금의 우리가 됐기에 늘 지그재그 론칭일을 잊지 않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첫 시작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한 해 동안 또 성장했음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 거죠.
그만큼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 론칭일에 진심인데요. 매년 우리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며 그 특징에 맞게 파티 콘셉트도 다르게 설정합니다. 카카오와의 합병을 앞둔 6주년 기념일엔 ‘카카오스타일'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더 높이 비행하자는 의미에서 우주 비행을 콘셉트로 잡았고요. 코로나가 만연했던 7주년엔 행운의 숫자 7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으로 네잎클로버를 찾고 각 크루들의 행운의 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8주년엔 ‘내가 사용자가 됩니다'란 회사 핵심 가치에 따라, 직접 디자인한 단체 티셔츠를 지그재그 앱을 통해 전사 크루가 구매하도록 하는 등 매년 깊은 고민을 통해 크루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고민합니다.
올해는 뉴오피스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듯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크록스와 노트북을 각자의 스타일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체 제작 굿즈를 제공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AI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파악했으며, 추후 이를 통해 디자인적 스펙트럼을 대폭 넓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게 됐거든요.
앞으로도 카카오스타일은 매년 지그재그 론칭일을 온 마음 다해 기념할 예정입니다. 내년엔 또 어떤 모습으로 크루들과 함께 10주년을 기념하게 될까요?
카카오스타일이 매년 지그재그 론칭일을 어떻게 기념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콘텐츠들을 참고해 주세요!
지그재그 6주년 론칭 기념일 행사 >> https://brunch.co.kr/@zigzag/38
지그재그 7주년 론칭 기념일 행사 >> https://brunch.co.kr/@zigzag/60
지그재그 8주년 론칭 기념일 행사 >> https://brunch.co.kr/@zigzag/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