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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흐름 Oct 19. 2021

#42. 끝이 아니었다

꼭 해야 할 일은 뒤늦게라도 하게 되고

반드시 이어질 인연은 돌고 돌아 잊힐 때쯤 다시 만나지 않는가.


그러니 지금의 일이 

혹시라도 혼란스럽거든 

뒤늦게 마주하게 될 나의 일을 기다려주는 과정이라 여기자.


헤어지는 게 너무나 아쉬운 인연이 있거든

때가 되면 굳이 찾아 헤매지 않아도 

다시 만날 거라 여기며 다음을 기약하자.


그러나 '방치'와 '외면'은 금물이다.


하고 싶은 일을 방치하고 

마음에 새긴 인연들을 외면하면

세상이 돌고 돌아오더라도 

길을 잃은 나의 일과 인연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언젠가'를 기약하더라도 

'언제라도' 마주할 수 있는 마음으로 준비하며 채워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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