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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흐름 Oct 19. 2021

#41. 섣부를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라는 말보다 

'그럼에도'라는 말에 더 힘이 가는 삶을 바라본다. 


뭔가를 해보기도 전에 애매한 예상과 추측을 이유로 

어차피 안될 거라는 결론을 내리는 대신 

그럼에도 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더욱 좋겠다.


물론 모든 경우의 수를 두드리기엔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은 

부디 시도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하루하루가 아쉽도록 빨리 흐르는 것 같아도 

우리의 삶은 결코 짧지도, 가볍지도 않기 때문에.


습관처럼 포기하거나 접어버리는 일을 쌓아가기보다는 

다른 방법들과 시선을 먼저 떠올려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스스로에게 바라본다.


끊임없이 애매한 결론과 선택지 속에서 헤매거나 떠밀리더라도 

'그럼에도'라는 말을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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