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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메기매운탕을? 신논현역 원주추어탕
서울 근교 라운딩 뒷풀이
by
peacegraphy
May 19. 2019
골프 라운딩은 당일치기 여행이다. 양평, 가평, 포천, 안성 등 서울과 가까운 곳으로 새벽 라운딩을 갈 때마다 큰 고민거리가 있다. 뒷풀이를 어디서 먹을 것이냐다.
현지 맛집을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을 간 셈이니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다. 공기좋은 곳들이라 맛집도 많다. 캐디님한테 맛집 추천을 받기도 한다.
물론
현지에수 먹고 가는 게 베스트지만, 애주가들에겐 술이 아쉽다. 대리운전을 부르려면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비용부담이 생긴다. 좌석이 하나 준다는 단점도 있다.
차선책은 서울로 이동해 뒷풀이를 하는 것. 모두의 집이 가까운 곳에서 마음놓고 뒷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여주 소피아그린CC로 라운딩을 갔다가 서울로 돌아가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강남역 주변 식당을 찾아봤다. 키워드는 '메기매운탕'이었다. 원주추어탕 게시글이 많이 눈에 띄었다. 추어탕집이니까 메기매운탕은 주력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고민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1시간20분 정도 운전해 식당에 도착했다. 빨간색 간판에 흰색 '명조체'로 '원주추어탕'. '맛있어 보이는 간판'이다. 다른 입구 쪽엔 '원주복추어탕전문'이라고 쓰여 있다. 포스가 느껴진다.
메뉴는 각종 추어탕과 메기매운탕, 메기불고기, 숙회, 추어튀김 등 심플하다. 추어고추튀김과 메기매운탕을 주문했다.
고추튀김은 식감이 아주 훌륭했다. 아삭아삭한 튀김 속에 고추와 통미꾸라지가 들어있다. 육즙이 살아있었다.
소맥으로 배를 채우는 사이 메기매운탕이 등장했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미니 솥에 알차게 담긴 음식이 담겼다.
쑥갓 등 야채와 수제비, 토실토실한 메기의 조합. 탕 요리는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맛을 낸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서울 한복판에 시골 현지맛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다. 더 아쉬울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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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은하수가 보이는, 고개를 들면 온통 초록빛인 시골에서 자랐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걷다 보니 기자가 됐다. 어우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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