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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현지인이 데려간 맛집, 숯불에 굽는 '장흥삼합'
만나숯불갈비
by
peacegraphy
Nov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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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이름도 낯선 곳이었는데 요즘 부쩍 많이 듣게 된 지역이다. TV프로그램에 장흥이 몇 번 소개됐다고 한다. 흔치 않은 비쥬얼의 한우구이 사진을 보냈는데, 단번에 '장흥삼합이네!'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만큼 유명해졌나보다.
장흥이 고향인 분의 초대를 받았다. 연차를 내고 급여행을 가게 됐다. 금산과 여수를 들러 다시 장흥으로 이동하는 거리만 500여킬로미터. 꾹꾹 눌러담아 짠 스케줄 탓에 밤 9시가 되도록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했다. 여행의 절반은 식도락인데 말이다.
설렘과 기대, 배고픔이 어우러진 상태로 장흥맛집 '만나'에서 장흥삼합을 만났다.
숯불 위 불판이 특이했다. 불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장흥한우는 겉모습부터 압도적이었다. 장흥이 한우로도 유 명하다고 한다. 장흥육포도 먹어봤는데, 사르르 입안에 녹는 느낌이 들었다.
키조개 살은 한우보다 비싸다고 한다. 맛 역시 한우못지 않았다. 버섯은 불판 가장자리를 두른 육수에 데쳤다. 이 식당만의 독특한 방식이다. 숯불이라는 것과, 육수로 버섯을 데친다는 것. 특허까지 냈다고 한다.
한우는 일단 옳다. 고급 한우는 또 다르다. 곁들이는 메뉴로 나온 육사시미를 보면 안다. 고기 자체로 경쟁력이 있다. 어떻게 요리하든 괜찮을 식재로다.
이 식당은 장흥 한우를 저렴하게 판다. 냉장보관된 가격표붙은 한우를 직접 고를 수 있다. 키조개도 실하다. 버섯까지 세 가지 조합이 여독을 단번에 풀어줬다.
서비스로 나오는 선지해장국을 빼놓을 수 없다. 한우 국물 베이슨데 약간 칼칼하다. 하루가 지났는데 아직도 그맛이 떠오른다. 삼합과 찰떡궁합이다.
후라이팬에 한우, 키조개, 버섯을 함께 굽는 게 일반적인 장흥삼합이라고 한다. 색다르고 품격있는 장흥삼합을 먹어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추천할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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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은하수가 보이는, 고개를 들면 온통 초록빛인 시골에서 자랐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걷다 보니 기자가 됐다. 어우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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