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표를 글로 쓰고 공유하기"의 증명된 효과
목표가 뚜렷한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차이에 관한 실증으로 유명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하버드 MBA 졸업생을 대상으로 목표 설정과 수입의 관계를 조사했더니, 목표를 문서화한 졸업생의 10년 후 평균 수입이 목표가 없는 졸업생보다 10배 이상 높았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연구는 없었다고 합니다. 발표자료나 논문의 출처도 없습니다. 와전된 것이랍니다.
하지만 이런 주제 즉 목표 수립과 실행 과정과 효과에 관한 연구는 심리와 경영 학술지에 많이 발표되어 왔지요. 그렇지만 학술지 논문 중 잘 알려진 임팩트 있는 연구가 없는 것은 통계 수치와 분석 기법 자체에 매몰되어 요점과 인사이트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Dominican 대학교의 매튜 교수가 발표한 직관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연구가 많이 인용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2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267의 남녀에 대한 4주간의 실험연구에서(최종 잔존, 149명)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지요.
연구 결과의 요지는 다음과 같더군요.
목표를 글로 쓰지 않고 실천한 1개 그룹(집단1)과 글로 써서 실천한 3가지 유형의 집단 등 총 4개의 집단(집단2~5)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지요.
목표를 글로 써서 실천한 4개의 집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체적이며 도전적인 목표를 글로만 쓰고 실행한 집단2, 목표의 주간 실행 계획을 써서 실행한 집단3,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이를 친한 친구에게 보내주며 실행한 집단4, 매주 진척된 내역까지 친한 친구에게 보내준 집단5입니다.
4주 뒤에 목표를 성과로 실현한 정도(목표성취률)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목표를 글로 쓴 집단2~집단5의 평균치는 10점 만점에 6.44점, 글로 쓰지 않은 집단1은 4.28점이 나옵니다.
글로 쓴 집단의 유형별로는, 목표만 글로 쓴 집단2는 6.08점, 목표와 실천 사항도 쓴 집단3은 5.08점, 목표와 실천 사항을 친구와 공유한 집단은 6.41, 목표와 실천 사항과 그 진척 내역까지 공유한 집단은 7.60점이 나옵니다.
매튜 교수의 논문은 미국 Dominican 대학교 교내 학술지에 발표되었고요. 해당 발표논문은 아래 링크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구나 논문의 고객인 독자들은 이 연구를 많이 인용해왔고 독자들에게는 유명한 연구가 되었지요.
2024. Hyun-Joo Kim
<해당 논문>
"The Impact of Commitment, Accountability, and Written Goals on Goal Achievement",
Gail Matthews, Department of Psychology , Dominican University of California.
* (URL) https://buly.kr/28rLw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