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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Oct 13. 2022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늘리는 습관 만들기

소소하지만 쌓이면 미래가 완벽해지는 비즈니스 & 서비스 기초 #4

우리는 가끔 자신의 관심사와 업무 영역이 좀 더 엮여 있다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식음료 업계에서 일한다면 좋은 식당을 방문하는 개인행동이 업무 활동에도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한편으로는 일상의 관심사와 업무 영역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분리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개인 시간에 갑자기 업무 정보를 얻었을 때 막상 대부분은 모른 척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개인 선호를 떠나 비즈니스나 서비스와 닿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면, 소위 현생을 사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본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업무나 프로젝트가 갑자기 주어지거나 평소 업무를 진행하며 이해와 준비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 있다면 더 자주 고민해 본 부분일 것입니다. 고민의 빈도와 깊이는 모두 다르겠지만 일상과 업무를 연결하는 효율적이고 계획된 노력은 어떤 방향과 방법이어야 할지 찾아야만 합니다.


우리 모두는 시간과 에너지가 재산이고 늘 부족한 현대인이므로 일상과 업무를 연결하며 가급적 효율적이고 계획된 노력을 기울일 방법이 필요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라는 의미도 큰 부분입니다. 따라서 당장 비용과 시간 부담이 적고 어렵지 않은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방향에 대한 내용이 필요합니다.


결국 자원이 많이 투입되는 대규모 변화가 아닌 작고 쉬운 접근성 좋은 활동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신 시간의 힘으로 규모를 키울 꾸준함이 더해지면 됩니다. 당장은 작지만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개인의 생활과 업무 모두에 도움이 될 미래 준비 방법을 지금부터 확인해 봅시다.


하루의 일부를 정해
정보의 적금 모으기


한 달 기준에서는 작은 돈이라도 적금이라는 방법을 활용해 몇 년간 꾸준히 모으면 큰돈이 됩니다. 이는 정보라는 재산 또한 동일합니다. 지식 및 정보활동에 시간과 비용의 일부를 그때그때 투자하는 행동은 언뜻 작게 보입니다. 하지만 꾸준함을 갖춘다면 결과적으로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기업이나 기관이 운영하는 지식 관리 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이나 WIKI 역시 지속적으로 정보가 모여 힘을 가지게 되는 형태입니다. 구성원 단위에서는 작은 일부의 정보이지만 그러한 부분이 지속성을 갖추고 누적될 때 규모 있는 시스템이나 플랫폼을 이루게 됩니다.


이는 개인 활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은 소소하게 느껴지는 정보라 해도 꾸준히 살펴보고 정리하여 축적하면 개인의 좋은 자원으로 활용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의 자원을 지속적으로 만들면서 어떤 모습이 필요할지 주요 활동 방향을 살펴봅시다.


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정하고 꾸준히 실천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매일 꾸준함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개인 활동으로 일기 쓰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일기의 중요성을 배우고 초등학교 때는 숙제로 작성도 합니다. 그런데 희한한 일은 분명 매일 가볍게 쓰면 되는데 막상 숙제 기간에 맞춰 며칠을 몰아서 작성한 경험도 드물지 않을 겁니다.

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매일 조금씩 살펴보고 간단히 정리해 두는 일은 분명 어렵거나 힘든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 일기 쓸 때와 비슷한 일이 발생합니다. 늘 정보를 찾고 모아봐야지 생각하지만 행동까지 잘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보를 모으기 위해 노력해야지 마음 한 편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생각에 머무른다고 실천으로 옮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계획을 세울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뒤돌아 보면 결국 방학 일기를 작성하게 되는 것은 언제와 얼마만큼을 정의해 준 방학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일 겁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중 언제, 얼마만큼 활동할지 정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노력과 시간의 효율성을 높여줄 자신에 알맞은 방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정보를 접하는 과정은 하나의 고정된 길만 있지 않습니다. 같은 정보를 얻은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그중 본인에 알맞은 방법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노력과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인지 살펴보고 개인이 가진 관심사와 업무 영역이 좀 더 유기적으로 엮이게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


노력과 시간을 줄여주는 여러 방법 중 최근 자주 다루어지는 방법이 큐레이션 기반 서비스 활용입니다. 큐레이션 기반 활동은 뉴스레터, 블로그, SNS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여러 형태의 서비스 중 몇 가지를 선별해 살펴봅시다.


새롭게 등장한 미디어에서 콘텐츠 확산은 물론 유료 고객 확보를 고려하여 제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밀크(https://themiilk.com/) 실리콘밸리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기사를 제공하는 미디어입니다.  3 뷰스레터를 통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소식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만약 뷰스레터  투자  인물 정보 등을 확인하려면 유료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는 구독 모델 형태입니다(22 10 기준 멤버십  $25).


트렌드 중심의 미디어가 꾸준히 유행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캐릿(https://www.careet.net/)은 MZ 세대에 집중한 마이크로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주목받는 내용 위주로 트렌드 레터를 제공해 매주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캐릿도 더밀크와 유사하게 무제한 열람 및 스페셜 리포트 제공 등은 유료 캐릿 멤버십일 때 가능합니다(22년 10월 기준 멤버십 월 8,900원)


리서치 업체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정기 리포트 발행 및 블로그 공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픈서베이(https://www.opensurvey.co.kr/)는 모바일 설문 중심의 조사 기업으로 마케팅, UX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여행, 건강관리, 온라인 쇼핑, Z세대, 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별도의 아티클 제공 및 리서치 팁을 통한 고객사 확보 등의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비롯한 전문 영역의 소식을 큐레이션해 전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헤이팝(https://heypop.kr/)은 디자인, 예술, 트렌드 등의 작업을 전문 콘텐츠 큐레이터가 선별해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매주 뉴스레터 형태로 주요 내용을 전달합니다. 보편적인 소재보다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라는 관점을 반영하고 있어 해당 영역에서 한 번쯤 관심 가져볼 소식을 살펴볼 수 있고 인스타그램 계정(https://www.instagram.com/heypop_official/)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키워드와 카테고리 중심으로 검색 기반의 트렌드 확인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트렌드를 살펴보며 순위권의 정보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주제 키워드 검색을 제공해 보다 빠르고 편하게 트렌드를 확인하는 일일일(https://oneoneone.kr/) 서비스도 있습니다. 트렌드 확인 차원에서 관심 카테고리 중심으로 보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트렌드 리포트, 뉴스레터, 블로그 등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정보 확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있습니다. 무료 웹비나, 온라인 세미나와 같이 영상 기반의 녹화 또는 실시간 공유 활동도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유무료 콘퍼런스 및 세미나 또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콘퍼런스나 세미나의 경우, 명확한 주제 안에서 관련 분야에 주목받는 발표자가 내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정된 시간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기회가 됩니다.


정보 수집 툴에
변화 만들기


서비스 기획과 사업 전략이 요구하는 문제 해결 과정을 수행할 때, 프로세스 초기에 빠지지 않고 수행하는 활동이 세컨더리 리서치, 즉 이차 조사 활동입니다. 이차 조사는 흔히 데스크 리서치라고 부르기도 하며 존재하는 기존 자료를 재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외부에 의해 공개된 데이터, 인터넷, 도서나 정기간행물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어 현장에서 자주 실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차 조사는 현장에서 직접 자료를 얻어 살펴보는 연구 방법으로 참여 관찰, 설문 조사, 실험실 조사 등이 필요합니다.


별도의 도서나 미디어 자료 등을 하나하나 찾던 과거와 달리 최근은 검색 기능을 통해 손쉽게 자료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시절에는 활용 가능한 정보의 범위도 비교적 제한적이고 필요 정보를 찾는 시간 역시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에 존재하는 풍부한 정보를 강화된 검색 기능을 통해 찾을 수 있어 자료의 부족에서 온 과거의 어려움은 상당 부분 해결되었습니다.


대신 다양한 내용 중 필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선호 방법을 찾는 일에 신경 쓸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중 반드시 고민해야 할 내용의 하나가 정보 수집 툴의 선택 및 활용입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데 편리하면서 개인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는 적절한 툴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인 정보 활용 활동으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브라우저와 같은 기본 도구에 변화를 줍니다

브라우저와 같은 기본 서비스도 그동안 활용해 온 도구 대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늘린다는 측면에서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환경에서 보다 집중해 데스크 리서치를 실시하는 경우, 기본 제공되는 브라우저를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소위 구글링이라는 표현은 검색 엔진 등의 도구를 통해 온라인에 존재하는 정보 중 원하는 내용을 찾아서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인터넷 서비스에 접근해 정보를 찾는 것을 넘어서 다른 여러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브라우저도 있습니다.


네이버 웨일(https://whale.naver.com/)이 대표적입니다. 웨일 브라우저는 단순히 인터넷상의 정보를 찾는 부분 외 다양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브라우저 창 옆면에 있는 사이드바를 통해 브라우저 창과 별개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브라우저 상에서 듀얼 탭을 제공해 2개의 화면을 연결하여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색 중 자주 이용하게 되는 캡처 또한 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옵션의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복잡한 이용 방법을 배워야 하거나 별도의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치한 후 직관적으로 이용 가능하므로 큰 부담 없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새롭게 시도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가 서비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와 같은 문제 해결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평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축적해 두는 활동 역시 그만큼 중요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활동 대부분은 이용 방법이 어렵거나 비용적 부담이 없는 내용 위주로 소개하였습니다. 따라서 한 번쯤 시도해 볼 의향만 있다면 언제든 큰 어려움 없이 활용 가능합니다. 한 번쯤 의지를 가지고 변화를 시도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 브런치 속 글과 이미지의 권리는 저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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