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저자 관점의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시험 직전 준비 Tip
올해도 서비스·경험 디자인 기사 공고 이후 필기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23년 기준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관련 안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kidp.or.kr/?menuno=1377
주말 브런치 글 공유는 잘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서 필기시험 1주일 전쯤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공유할 필요도 있어 보여 실무자 또는 저자 관점에서 간단히 시험 팁(aka 초치기) 공유합니다.
공유해 드리는 내용은 가설적으로만 생각했던 내용을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통해 공개된 대비/기출문제를 검토하고 실제 필기시험 합격자를 인터뷰한 후 전하는 '말 그대로' 의견입니다. 늘 학습은 각자 스타일이 가장 중요하니 참조만 하세요.
언급한 것처럼 서비스·경험 디자인 필기시험을 급하게 준비하는 기준의 작성 내용이므로 실무 역량 측면에서 브런치를 구독 중이라면 그냥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
시험 개요를 확인해 검정의 틀부터 체크 - 소요 기간 5분
일단 접수한 후 기본 시험 정보도 확인하지 않는 경우를 이상하게 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본인이 응시하는 시험의 개요는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험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은 합격의 측면에서도 학습 방향을 정하고 시험 대응의 기준이 되기도 하므로 간단히 확인하도록 합시다.
서비스·경험 디자인 기사 자격 검정에 대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공식적인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격개요 : 사용자 디자인 사고와 방법을 기반으로 유·무형의 서비스 모델을 디자인할 수 있는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자격종목 제정
- 수행직무 : 서비스·경험 만족을 위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사고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디자인 콘셉트와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직무
- 검정형태 : 정기검정
- 자격등급 :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사
- 출제내용 : 필기시험 및 실기시험 ▷ 필기(4과목 평균) 및 실기 시험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
모든 과목을 대략 절반 이상 맞춘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아는 분야는 가급적 실수하지 않고 맞추는 게 합격에 중요
필기시험은 2023년 기준으로 2시간 30분 동안 응시하게 됩니다. 과목은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획 설계, 사용자 조사 분석, 사용자 중심 전략 수립, 서비스 경험 디자인 개발 및 운영의 4가지를 시험 봅니다.
결국 정기검정에 응시한 입장에서는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우선일 겁니다. 가장 중요한 합격의 기준은 4과목 평균 60점 이상입니다. 각 과목 100점 만점에 40점 미만은 과락 기준이 적용됩니다.
다시 말해 기사 자격 검정 관점에서만 생각한다면 모든 과목을 대략 절반 보다 더 맞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무 경험이 있고 평소 관련 내용을 학습해 온 응시자라면 모르는 부분을 급하게 학습하는 것보다 본인이 잘 아는 부분을 확실히 맞추는 게 필기시험 합격 측면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몇 달 정도 시간을 두고 계속 고민해 온 경우라면 그동안 학습해 온 자료를 차근히 숙지하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소위 초치기로 시험을 급하게 준비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또는 시험을 1주일 정도 앞두고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학습 스타일이라는 부분은 각자 특성과 취향에 맞추어 선호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누군가 기준을 조언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다음 내용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시험까지 1주일 정도] 공개된 기출문제와 시험 후기 확인 - 소요 기간 대략 3~4일
기출문제 확인 후 과목별 학습하기
기출문제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 공개된 '2020-2022 서비스·경험디자인 기사 기출문제'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풀어봅니다. 링크의 공지 글에 PDF 파일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우선 전체를 한 번 풀어봅시다. PDF 기준으로 15페이지에서 50페이지까지의 분량만 해당되므로 바쁘더라도 하루 동안에 풀고 확인 가능한 분량입니다.
이제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한 과목 또는 두 과목 정도 구분해 하루 정도씩 시간을 나누어 살펴봅시다. 본인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문제나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확인합니다. 이때 필요하다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개한 기사 핵심 키워드 핸드북을 참조하거나 시중에 공개된 관련 서적이나 수험 대비서를 참조해 아직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제대로 이해하도록 합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기사 핵심키워드 핸드북 링크를 공유해 둡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앞서 문제를 풀고 키워드를 확인하는 과정에 헷갈리거나, 정확히 몰랐거나,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형광펜이나 포스트잇 등을 활용해 아까워하지 말고 표시해 둡시다. 아무래도 이러한 수험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에는 출력물 형태가 유리하므로 가능한 인쇄 하여 준비하고, PDF와 같은 디지털 파일로 학습하더라도 프로그램에 관련 기능이 있으니 유사하게 체크합시다. 특히 이 부분은 추후 시험 직전 재확인 때 능률을 높이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필기시험 후기 확인하기
간단히라도 기사 시험 경험자의 후기를 확인해 봅니다. 초치기 하는 입장에서 후기 속 공유한 내용 모두를 받아들이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공부 방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의점도 후기 속에 반영해 두고 있어 빠르게 읽더라도 참고할 부분이 있는 만큼 꼭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는 브런치에서 공유된 필기 후기 링크를 붙여둡니다. 브런치 밖에도 여러 후기도 많으니 한 번쯤 구글링 해보기 바랍니다.
[시험까지 3~5일] 전체 흐름을 정리하기 - 소요기간 2~3일
프로세스 흐름 및 실무 사례 정리하기
기출문제와 키워드 중심의 학습은 실무 경험이 충분하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전체 큰 흐름을 잡기보다는 부분의 조합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기사 자격시험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각 개념들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 현장 실무에서는 어떠한지 한 번쯤 체크해 본인의 머릿속에 큰 흐름을 잡는 게 필요합니다.
아직 시험까지 2~3일 정도 시간이 남았다면 꼭 프로세스 흐름과 이를 반영한 사례를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일단 기사 시험을 준비하는 만큼 본인이 현업 실무자라면 자신의 경험을 한 번쯤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현업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면 후기에서도 서비스 경험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추천하고 있으니 개인 취향에 맞춰 준비하면 됩니다.
만약 아직 관련하여 준비한 서적이 없다면 '지금 당장 실천하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다소 겸연쩍어 직접 집필서를 소개하는 경우는 드문데도 이렇게 안내하는 것은) 기출문제를 현장 중심으로 이해하고 실무와 연결해 응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이 책의 집필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출간 의도에 맞춰 준비부터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시험을 염두에 두고 구성에 신경을 썼고 링크에 소개한 여러 요소를 반영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도 2022년 개정 발간하며 자격시험을 위한 편집을 새롭게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링크 속 글처럼 활용되고 있어 개인적으로 반갑게 생각합니다.
[시험 직전 3일 이내] 아는 것을 확실히 - 소요기간 3일 이내
다시 강조하지만 아는 것을 가급적 절대 틀리지 않는 게 합격 측면에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더 새롭고 다양한 학습 내용을 펼쳐 나가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과목별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꾸 불안할 수 있는데, 기존에 학습했던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해 안정감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기출문제 다시 한번 풀어보기
7일 전에 학습하며 풀었던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봅시다. 같은 문제가 나올 것이다 예상하며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시 풀면서도 맞추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해당 문제에 해당하는 용어부터 핵심키워드 핸드북에서 찾아 확인합니다. 그리고 프로세스 흐름 및 실무 사례 정리에 살펴본 콘텐츠에서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전체 흐름 중 어디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특히 과목별 오답 정도를 확인해 가장 이해도가 부족해 보이는 과목은 그동안 학습한 자료를 중심으로 용어에 의미를 중심으로 전체를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시험 직전 체크 포인트 점검하기
우리 대부분이 살며 다양한 시험을 준비해 왔고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또한 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각자 스타일에 맞춰 점검하면 됩니다. 오답노트나 요약자료까지 작성해 온 경우라면 이 기간에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리 가능할 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앞서 출력물에 형광펜이나 포스트잇 등에 표시해 둔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볼 시간입니다.
이때 기존에 학습하며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시험을 며칠 앞둔 현재 시점에 제대로 알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만약 여전히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기존에 학습한 자료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관련 내용을 찾아봅니다. 반복해 언급하지만 학습해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맞추고 절반 보다 조금 높은 60점 대를 만들어 합격하는 것이 초치기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꼭 미리 확인할 또 다른 부분이 시험 응시에 대한 내용입니다.
- 수험표를 원서 접수 내역 메뉴에 가서 출력하고 수험표에 표시된 고사장 위치를 확인해 둡니다. 당일 고사장의 교실과 좌석 위치 등 추가 정보는 문자로 발송되며, 수험표를 가지고 가서 현장에서 확인도 가능하다니 참조하세요.
- 대부분의 시험장은 주차가 어려울 때가 많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떻게 가야 할지 미리 지도를 통해 확인해 둡니다.
- 시험 입실 시간은 실제 시험 보다 30분 정도 빠르므로 여유 있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 체크 꼭 해야 합니다.
어떤 시험이든 떨리기 마련이고 응시 직전까지도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업무 또는 커리어와 관련된 자격 시험일 때는 더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모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 브런치 속 글과 이미지의 권리는 저자에게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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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실천하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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