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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ing Lab Jul 25. 2018

자신을 너무 모르는 자신

 본인들의 의지이든 아니든 간에 자신들 보단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들을 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요즘 현대인들. 그것에 비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것들에 대해 아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가. 


“본인들보다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본인들의 외형적인 모습만 인지 아니면 내면적인 모습도 포함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반론이 평소 생활하면서 필요한 독자들의 감정 정화나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고, 배우들에게는 연기를 하는데 있어 너무나도 큰 착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본인들이 누구인지 진심으로 아는가. 
자신들의 솔직한 모습들을 들여다 본 적이 있는가. 
자기 자신들과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소통을 해봤는가.  


본인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본인들의 삶이 어느샌가 다른 것들을 위한 삶으로 되어버린 것 같다. 쉬운 예로, 핸드폰을 들 수 있는데,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사람들이 그들의 핸드폰에 모든 관심이 쏠린 모습들을 우린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본인들에게 관심이 쏠려야 할 시간이 어느샌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들에게 빼앗겨 버린 것이다. 물론 본인들의 외향적인 모습이나 주변의 것들이 본인들을 대변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본인들의 진실된 내면의 모습이라고 단정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배우들은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것들로부터 본인들의 모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본인들의 선천적 자아에서부터 본인들의 모습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나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야 하는 배우는 필히 본인의 진실된 모습을 알아야 한다. 필자가 재능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처럼 본인들이 갖고 있는 재능들을 정확히 알아야 사용할 수 있고, 없던 재능을 새로 습득하는 것보다 갖고 있는 재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시간을 할애하여 배우들 뿐만 아니라 독자들 또한 본연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다음 칼럼에서 자기 자신을 살펴볼 수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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