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하세요?
아침 기상 … 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하세요?
공부하느라 새벽에 잠드는 아이를 깨우는 건
여간 만만한 일이 아니다.
소리치며 깨워도 보고 …
이 방법은 짜증 섞인 말이 되돌아와서
안 쓰기로 맘 먹었고,
달래면서 깨워 보기도 하고 …
이건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방법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나 스스로 일어날 때나 누구를 깨울 때나
하루의 시작은 늘 힘겹기만 하다.
그리고 쳇바퀴 돌 듯 비슷한 일상을
또 마주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너무 밋밋한 시간들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 출근 풍경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종종이면서 앞만 보던 시야에
소소한 가게의 간판이 보이고,
산들거리는 나뭇잎들,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
서늘한 가을 바람도 느끼게 된다.
조금씩 아침 출근길에 기대가 생기게 되더라고.
오늘은 또 어떤 풍경들을 만나게 될까?
티격태격 등교하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 속에서
문 열린 카페의 커피 내리는 청년의 모습 속에서
빠른 걸음의 야쿠르트 배달 아주머니의
모습 속에서
또 삶의 은은한 내음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