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블루, 밤의 가스파르

by 지하



블루, 밤, 환상.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 그곳은 어둡고 그 흔한 빛 한줄기조차 보이지 않는 고독함이 존재하는 곳.

고독은 알 길이 없어, 절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위험하고 매혹적인 것.

독처럼 서서히 퍼져 나가는 것.

감정에 고통받던 내 정신은 짓눌리고 죽어간다.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목소리에 홀려 알 수 없는 미로를 향해

기꺼이 걸어가고 있구나.

내 모든 환상, 실현되지 않을 헛된 희망, 모든 것들이 실현 가능한 절망의 구렁텅이,

그곳에 있는 보이지 않는 존재여,

너는 알고 있구나.

그대의 손을 잡고 내 모든 것을 실현시키리.


2019년 6월 어느 날, 나에게.





'블루, 밤의 가스파르'에 실린 글 중 일부분만을 적었습니다. 이 책은 독립출판으로 출간한 에세이입니다. 완본은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헬로인디북스', '가가 77페이지'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독립출판 그림 에세이 '우울과 몽상, 그리고 데카당스'

https://brunch.co.kr/brunchbook/moonji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