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밤의 가스파르
그것은 그 순간 심장을 때리는 눈부심, 간절한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순간,
결코 영원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반짝이는 것들.
사물 혹은 감정들.
그리고, 나의 반짝임.
그것은 숨이 섞인 야릇한 목소리, 묘한 허스키함과 숨소리가 미세하게 들리는 목소리,
날렵하면서 다부지고 자유로움이 섞인 움직임과 몸의 실루엣.
마음을 현혹시키는 진지한 태도. 눈속임 없는 진짜 실력.
뒤틀린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 영원한 에곤실레.
살아있는 표정의 인물 그림들. 도무지 따라 할 수 없는 붓의 터치, 그를 따라하고 싶은
표현주의.
보들레르의 우울, 퇴폐주의, 데카당스. 나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유일한 분위기들.
나의 사랑.
그리고, 재즈.
잭 케루악과 함께 길 위를 여행하는 반항의 청춘. 감정이 막혀 있는 나는 절대로 연주하지 못한
순간의 애드립.
'블루, 밤의 가스파르'에 실린 글 중 일부분만을 적었습니다. 이 책은 독립출판으로 출간한 에세이입니다. 완본은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헬로인디북스', '가가 77페이지'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그림 에세이 '우울과 몽상, 그리고 데카당스'
https://brunch.co.kr/brunchbook/moonji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