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성격유형론에서 재미있는 것은 [성격수준]이다.
같은 성격이라도 수준에 따라서 성자에서 미친놈까지 갭이 굉장히 크다.
읽는 자체가 재밌다.
나라는 사람의 스펙트럼을 상상해보며
무엇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에니어그램 3유형은 다음과 같이 변질되어 간다.
대부분은 4-6수준 쯤 있다.
1. 명품인간
2.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호감인
3. 따라하고 싶은 롤모델
-보통사람들은 4-6수준
4. 처세 기술자 (돈 명예를 얻으려 권모술수 등 처세술이 뛰어남)
5. 포장 기술자 (포장과 겉치레를 한다. 포장으로 좋은 상품이 되고 싶어하는데, 처세가 아닌 포장느낌이 나면, 남들이 느끼기에는 덜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 실제로도 자기자신보다 덜 매력적이 되기 시작한다)
6. 허풍 기술자(무가치한 인간이 될까 두렵다. 과장과 허풍으로 실제자기보다 더 낫게 보이려 아등바등한다. 인정을 갈구하면서 점점 지쳐간다. 겉으로는 오만하고 안으로는 우울하다.)
- 여기서부터는 먹고살기 힘든 후진국상태라고 보면 된다.
먹을수만 있다면 나무 뿌리까지 먹었던 가난함과 같이 마음이 가난하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 욕구를 채우려든다
7. 거짓말쟁이 (필요하면 남을 속인다. 자기를 칭찬, 찬양하는 사람, 쓸모있는 사람은 만나고 아니면 안만난다. 장기적인 관계가 잘 안된다, 감탄고토. 남을 이용하고 희생시켜서라도 자기 욕구를 채우려 한다)
8. 사기꾼 (필요하면 남을 위험에 쳐하게 한다. 정서적으로든 재정적으로든 큰 위험에 남을 쳐하게 한다. 상관없이 사기친다. 냉혹하고 악의적이다.)
9. 잔인한 파괴자 ( 필요하면 남을 없앤다, 브레이크 없이 산다. 남을 파괴하고 망친 것을 보면서 우월감을 느낀다. 부정적인 대중의 비난도 유명세이고 원하던 관심을 제공하는 것이다.)
에니어그램의 9단계 변화를 크게 3단계로 정리하면 이렇다.
상위권 수준에서는 [명품에 가까운] 상황이다.
자신에게 더 집중한다.
자신의 동기, 감정, 진정한 욕구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진실한 내적목표에 대한 방향을 잃지 않고 이뤄간다.
그래서 오히려 타인의 인정과 찬사가 따라온다.
명품인간이다.
중위군 수준에서는[보통 사람들보다 더 잘나가고 싶은] 상황이다.
자기가 평균치보다 더 올라가려고 한다.
잘 꾸미고 잘 포장해서 더 멋진 내나로 인정받으려 한다.
그럴수 있는 좋은 외적 목표를 이루고 싶다.
(오래 일하기, 이미지 관리하기, 처세, 허세)
하위권 수준에서는 [보통 사람들을 더 망가뜨리고 싶은] 상황이다.
자기가 평균치보다 더 올라가긴 글렀다.
그럼 반대로 평균치가 더 떨어지는 길이 남았다.
남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남을 망가뜨리려는 복수, 원한으로 발버둥친다.
거짓,사기, 폭행 등 악행이어도 상관없다.
3유형은 자기 존재가 가치 없다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나 왜 태어났니.. 나 인간이니?!)
그 가치를 우열을 가르는 경쟁을 통해 돈과 지위를 얻었을때,
존재가치를 느낄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돈을, 지위를 갖는다면
자기존재가 따라서 가치있게 되는 거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해서
그것을 얻으려 열심히 일하고
가치있어 보이기 위해 그런 말과 행동과 옷을 입으려고 한다.
그만큼 자기가 가치있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가치있게 여기는게 무엇인지를 본능적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그것은 계속 변하고 일시적이다.
오히려, 이 본능적인 패턴에서 자유로워져,
내가 진정으로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 필요한 건 무엇인지를 감각하고 구별해서
여기에 집중할수록,
오히려 자기가치감은 어떤 상황에서든 빛나게 되고, 빛나는 귀감이 될 것이라는
그런 유형이다.
@ 내 성격이 궁금하다면?
사랑하고 존중하는 습관, 엉망징창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