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에서 나와 불속으로?! 04.
사람여행 코치... 되뇌어 볼수록 마음에 든다. 여행자와 같은 즐겁고 설레는 마음,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코칭에 임하는 코치.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최근 코칭의 인기를 실감한다. 예전 같았으면 멘토링, 컨설팅이라고 불렀을만한 여러 프로그램들도 요즘은 @@코칭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서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 개념들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코칭이 갖는 ‘수평적 관계’가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것 같다.
나의 인생 첫 번째 직업은 사회복지사이고 지금도 사회복지사인 것은 변함없지만, 두 번째 직업으로 코치로서의 삶을 동경한다. 지금보다 더 역량이 뛰어난 코치가 되고자 수련 중이며,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사람여행 코치에 도달하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긴 했다.
<거울코치> : 코칭을 통해서 만나는 고객님을 비추어주는 거울 같은 코치가 되고 싶었는데, 이미 거울코치를 사용하는 분이 계셔서 패스.
<케렌시아 코치> : 힐링과 재충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의미를 담아 케렌시아를 쓰고 싶긴 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패스.
<트램펄린 코치> : 어린아이들이 방방 뛰면서 좋아하는 탄성이 높은 트램펄린처럼, 고객님을 신나게 뛰어오르게 하고 더 높이 멀리 나아갈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코치! 주위에서는 트램펄린 코치가 정말 신박하고 좋다고 응원해 주긴 했는데, 다소 장난스러운가 해서 일단 잠시 묵혀두기로... 하지만 나중에 잘 살려서 써 볼 생각이다.
<사람여행 코치>는 최현경 코치님과의 코칭에서 "기네스(나의 닉네임)가 가장 홀릭한 것은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서 지어봤다. 내가 "사람, 여행, 책, 문화예술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더니, 거기서 좀 더 좁혀보자 하셔서 '사람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뽑을 수 있었다.
'사람여행 코치'로서 코칭 고객님은 물론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여유롭게 따뜻한 시선으로, 호기심을 갖고 대하는 내가 되기로 다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