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이동
하나, 둘, 셋,
조심스레 발을 옮기며,
소란함은 이 물결 속에 잦아든다.
물만이 여기 존재하는 듯,
발아래 감도는 물살에
삶의 박자를 느끼는 여운
물의 흐름은
삶의 흐름을 닮은 유영.
마음을 흐르게 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
나는 이렇게 잠깐
‘물멍….’
오늘의 순간은 '흐름(Flow)'입니다.
인생은 강과 같다.
강은 결코 물러서지 않고,
그저 계속해서 흘러간다.
Life is like a river.
It never backs down, it just keeps fl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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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s of Moment
점심시간 순간 이동하게 하는 산책길에 만난 한강천, 작은 돌다리를 건너다 발아래 물결에 잠시 멈췄습니다. 부산한 마음이 물에 흘러갑니다. 그리고, 나는 또 삶으로 갑니다,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담은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