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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작가의 글을 읽고

by 나비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의 너는 바로 작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이런 책 하나 읽어보면 좋다.

일단 내가 잘되고 그다음에 네가 잘되고 우리가 모두 잘되어야 한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되지만 다들 힘들게 산다.

작가는 아나운서 출신이고 드라마작가도 했었다.

유튜버로 활동하고 강연도 활발히 하는 욕심쟁이 작가이다.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봤더니 미모의 여성작가였다.

말도 잘하고 뭐든지 해낼 것 같은 당찬 인상이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한테 관심 있으세요?

2장. 관계에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들

3장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

4장. 잘될 수밖에 없으니까.

하루만 시간 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자신을 다독이고 목표를 수정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모든 일을 도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나를 포함해서 많다.

나도 내가 뭘 잘하는지 아직 잘 모른다.

누가 물어보면 선뜻 말하기가 어렵다.

할 줄 아는 것도 사실상 없다.

내가 뭘 잘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

무념무상으로 산 지가 꽤 오래되었다.

시계추처럼 회사에 가고 집에 왔다.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 될 것 같다.

관심사는 누구보다 많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

남이 하는 것은 다 좋아 보인다.

금방 오전이 지나가고 오후가 되었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

생각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지도 못한다.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편하게 사는 것이 나에게는 박혀있다.

한마디로 게으르다.




얼마 전에 다있소에 가서 양치 습관을 길러주는 3분짜리 모래시계를 구매했다.

거울에 붙여놓고 사용했다.

정확히 3번하고 원래대로 1분 안에 양치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그렇게 끈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릿’을 읽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정말 끼니를 거르지 않고 챙겨 먹는 것 외에 잘하는 것이 없을까.

작가가 말했듯이 일기를 가장한 전략 노트를 써봐야 하는 것일까.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만들어 버린 책이었다.

그냥 대충 편하게 살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렇게 의지가 없고 끈기가 없는 나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너무나 행복하고 좋다는 사실이다.

남들이 부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상관없다.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할 수도 있다.

저렇게 걱정 없이 주말에는 낚시하고 평일에는 월요일 독서와 화요일 영화와 수요일 음주와 목요일 목욕과 금요일 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는 무사태평한 나를 말이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데도 불안한 마음은 저 깊숙이 있지만 크게 걱정을 안 한다.

왜냐하면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지만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작가는 유튜버로 성공했고, 책도 10만 부가 넘게 팔렸다.

작가의 잘될 거라는 확신이 현실이 되었다.

언제나 잘 되고 싶고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을 깨닫게 되기 마련이다.

옛말이 틀린 게 하나 없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것이다.

어디에나 나는 놈은 존재한다.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잘 돌아보고 파악해야 한다.

자신감은 늘 장착이 되어있지만 행동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책에서도 호랑이를 그리다 보면 고양이라도 그리는 법이다.

꿈은 크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작은 꿈이라도 실현이 반복된다면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조언할 처지는 아니지만 책을 읽었을 때의 공통점은 독서를 중요하게 강조한다.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작가도 마찬가지다.

그토록 책을 읽지 않았던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것에 대해 정말로 나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

회사에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생긴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책보다 재밌는 것은 이 세상에 많지만, 독서를 이길 수는 없다.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너 괴롭히는 애들이 제일로 바라는 게 뭔지 알아? 네가 속상해하는 거, 그러니까, 네가 안 속상해하면 복수 성공.”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왕따를 당해 속상해하는 딸 혜원에게 엄마가 전한 말이다.

남이 나한테 뭐라고 해도 내가 좋으면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잘되기 마련이다.




어렸을 적에는 공부하기가 정말 싫었다.

그냥 신나게 놀았다.

요즘 아이들은 놀 줄을 모른다.

그것이 안타깝다.

놀아야 하는데 어릴 적부터 공부에 치여서 있는 모습을 보면 짠하다.

교육의 현실을 탓해봤자 소용이 없다.

탓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투자하고 생활하면 된다는 결론이다.

혼자 살지 못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늘 괴로움이 발생한다.

모든 괴로움은 인간관계에서 시작한다.

기분이 나쁠 때는 말을 안 붙였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정말 오늘은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남들이 내가 처한 상황을 모르고 나의 기분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노력은 하지만 그것이 잘되지 않는다.

인생은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사는 것이다.

어쩔 수 없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자.

받아들이기도 하고 내보내기도 해야 한다.

너무 참기만 하면 병 생긴다.

책에서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화를 내지는 않더라도

“너의 말이 불편하다, 그러니 다시는 하지 말라 ‘라는 메시지는 꼭 전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아래와 같은 예시를 들었다.

상대방 : (장난식의 무례한 말)

나 : ”야, 너는 그렇게 말하네? 되게 신기하다. “

상대방 : ”에이, 이 정도는 장난인데, 왜 정색하고 그래? “

나 : ”알아, 장난인 거, 근데 다른 데서 그러면, 너 욕 먹을 것 같아. “

유튜브를 보면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은 방법이 많이 나와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고민도 나를 비롯한 인간관계의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남으로 인해서 내가 망가지지 않으면 된다.

서로 조심해서 말해야 하는데 생각 없이 뒷담 화하거나 비난하면 안 된다.




책에서 키에르케고르의 말을 빌려 ”단순한 잡담은 실질적인 대화를 앞지르며, 생각 중인 일을 입 밖으로 드러내는 일은 실제 행동을 선수 침으로써 그 행위를 약화한다. “라며 말에 내포된 음흉함에 대해 지적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이고 살린다.

말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좋은 말을 나에게 해주면 내가 좋아지니까 매일매일 좋은 말을 해보자.

남을 의식하지 말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누가 뭐라 한들 그 사람이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살면서 친구도 필요하고 스승도 필요하고 귀인도 필요하다.

은혜를 입었으면 잘 갚으면 된다.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다.

모든 것에 초연하기까지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책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관심의 방향을 남이 아닌 나에게로 돌리고, 실수에 과도하게 연연하지 않고, 미리 걱정하지 않고,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지 않고, 유연한 생각을 할 것, 이 노력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를 비롯한 주변의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작은 일에도 그전보다 상처를 덜 받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생긴다.

하루의 컨디션도 그날그날이 틀린다.

매일 기분이 좋을 리는 없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그냥 좀 내버려 두고 좋아질 거라는 마음을 갖다 보면 어느새 기분 좋게 맑은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아픈 것도 지나면 회복이 되듯이 참고 기다리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안 되는 것을 바라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




연말이나 새해가 오면 사람들이 기도를 들어보면 다 똑같을 것이다.

돈 벌게 해 주고 건강하고 별 탈 없이 잘 살기를 기도한다.

평화를 기도하고 행복을 기도한다.

제목만 봐도 잘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태어나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핸드폰 속에 저장된 사람들은 가족, 친구, 동료, 아는 사람이다.

그중에 연락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천명이 저장되어 있어도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오늘도 술 약속이 없으면 허전해서 누구 없나? 기웃대다가 없으면 집에 가서 혼자서 반주하는 나를 보게 된다.

남을 위해서 살아왔다고 잘못된 삶을 산 것은 아니다.

또 나를 위해서만 살았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균형 있는 인간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저절로 변하기 마련이다.

젊었을 때 밤을 새우고 의리를 따지면서 술잔을 기울였던 그 친구들은 지금은 어디 가서 없다.

실제로 나를 위해서 응원해 줄 친구가 있는지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회사는 나오면 끝이다.

회사도 너무 충실하게 몸 바쳐서 일하지 말기를 바란다.

회사는 나를 이용할 뿐이다.

나도 회사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용이라는 단어가 정이 없긴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 보기 바란다.

정말로 잘될 것 같은 하루가 시작될 것이다.

힘찬 하루의 시작을 음악과 함께하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산책 겸 출퇴근은 걸어서 출근하면 좋다.

점심에는 식사한 뒤에 산책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집에 가서는 일과를 일기로 마무리하고 꿀잠을 자기를 바란다.

이루고자 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작가도 말했듯이 잘못된 길이면 다시 다른 길로 바꾸면 된다.

해보고 힘들면 쉬어가면 된다.

우리에게는 든든한 가족이 있다.

그러니까 힘내고 살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고충이나 걱정거리가 없는 사람이 없다.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간다.

미래를 장담할 수도 없다.

과거는 과거일 뿐 돌이킬 수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후회 없이 죽을 수 있다.

지금 당장 죽어도 후회가 없을 만큼 신나게 살아야 한다.

꿈을 적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살다 보면 그 꿈은 어느새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된다.

잘될 거라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

긍정적인 마음을 항상 내 안에 간직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지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다.

좋을 때는 실제로 별로 많지 않다.

좋을 때는 바로 지금이고 젊음이다.

나이가 들면 몸도 마음도 힘들어진다.

젊음은 돈 주고 살 수 없다.

언제나 청춘이었으면 좋겠지만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다.

그 사실을 알고 하루하루를 너그럽고 재밌게 살기를 바란다.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서 힘차게 달리는 것이다.

목표가 없어도 좋다.

그냥 아주 보통의 하루를 보내도 괜찮다.

목표가 없다가도 생기면 세우면 된다.

한동안은 계획을 적어 놓지 않았다.

여행과 저축을 적어 놓았다. 적어놓고 매일 보는 것만으로도 할 수 있겠느냐는 불확신과 할 거라는 믿음이 교차한다.

하나만 하라고 하면 여행을 우선시하고 싶다.

여행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준다.

갔다 오면 며칠간은 그 힘으로 살 수 있다.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오지만, 여행을 갔다 오면 무언가 얻는 것이 있다.

그 무언가는 사랑일 수도 있고 행복한 경험일 수도 있다.

자기만 아는 것이다.

나의 삶과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를 바라고 바란다.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한다.

정말로 모두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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