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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써야겠다
사랑은 써야겠다
지루하다던 유럽영화,
본 적도 관심도 없이
이끌린 손따라 작은 화면 앞에서
나를 잊은
사랑을 써야겠다
두몸이 태초부터 하나였던 양 어두운 강을
내내 혼자 보다
손 휙 잡고
세상을 구하는 건 사랑인 것 같아.
떨리는 목소리가 몸 없이 안은
사랑이라 써야겠다
마포의 문화예술 공간 '공간릴라' 운영자이자 문화예술 기획자. 고양이 자매 아띠와 루카의 언니. 내면을 보는 마더피스 타로 리더이자 묻고 듣고 읽는 사람. 재미있는 할머니가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