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_ 마 7:1
"다른 사람을 향해 비판하려는 잣대를 버리십시오.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요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은 우리 안의 영적 대청소입니다. 청소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속에 교만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나 자신이 얼마나 부패한 존재가 되었을까'를 깨달은 후, 나는 나를 실망시키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말들을 사람들이 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읽어주고 공감해주기 위해, 상대의 불편하고 짜증스럽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때, 감정 쓰레기통이 되었다고 합니다. 감정 쓰레기통이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타인의 감정을 받아내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 이미 우리 자신의 마음이 쓰레기통 보다도 더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하여 악취가 코를 찌르는 상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누구든 비판받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쉽게 타인을 비판하고, 자신의 잣대를 그들에게 들이밉니다. 비판과 정죄를 입에 담아 실어 나릅니다.
나는 잠깐의 만남에도 상대를 관찰하고 상대를 파악하곤 합니다.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판단이 되어 입 밖으로 나갈 때 죄임을 압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판단과 정죄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얼마나 이성적이며 판단과 비판의 마음이 내 안에 가득한지를 압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여전히 내 마음 가운데는 죄가 가득함을 압니다. 주님께서는 더 잘 아십니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담아내는 쓰레기통이 아니라, 여전히 내 안이 부패하고 더러운 쓰레기통과 같습니다. 주님, 영적 대청소가 필요합니다. 내 마음의 교만을 사하여주시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과 정죄의 시선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나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부패한 자였음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