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지 않아도 다이어트가 되는 첫번째 이야기 - 건강공장 김명준
다이어트를 시작함에 있어 여러분들의 첫번째 선택은 굶기 입니다.
굶어야 살이 빠진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반대로 잘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말을 알고 계시나요?
이 글을 보는 순간 '무슨 소리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있어서 뗄 수 없는 단어는 '칼로리'입니다. 그렇지만 '칼로리'를 바라보고 단순히 굶거나, 칼로리가 없는 음식을 많이 먹는것은 좋지 못합니다. 우리 몸은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에너지원을 충족받고자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에 돌입하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근육을 손실시키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처인 손톱, 모발 등에 대하여 철저한 외면을 시작합니다.
들어오는 에너지가 적고, 나가야할 에너지가 많다면 이와 같이 자연스럽게 몸은 에너지 소비율을 줄이게 되어 있습니다. 적게 먹어서 여러분들이 살이 빠지고 있다면 지방이 줄고 있는지, 근육을 잃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겠죠?
이는 여러분들의 월급상황과 같습니다. 이 표현은 과거 다른 글에서도 작성했던 기억이 나지만 한번 더 사용해보겠습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지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소비문화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월급이 매번 달리 들어오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될까요? 혹시모를 무급에 대처하여 월급을 저축하려 하지 않을까요?
이렇듯 칼로리만을 생각하고 적게 먹는 다이어트를 하면, 우리 몸의 에너지 소비율은 떨어져 적은 음식 섭취에서 큰 체중상승(이를 요요현상이라 부릅니다)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께 18:6, 19:5 등의 시간비율을 따져가며 간헐적 단식을 하는 방법은 옳지 못합니다. 대신 하루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서 여러분들의 몸을 안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섭취에 대하여 의심을 하던 몸은 의심을 풀고, 믿음과 함께 지방을 하나씩 내보낼 것 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다이어트를 위해 방송을 통해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권유해드렸지만 아버지는 거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약 1달만에 간헐적 단식을 포기 하셨는데요. 그 이유는 감량되지 않고 몸이 힘들어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요요현상 없이 살을 뺄 수 있을까요?
정답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5대 영양소의 균형입니다. 여러분의 아침,점심,저녁 식사에 대해서 적절한 채소, 양질의 단백질이 있는지 등을 먼저 파악해보는 것이 좋겠죠?
한때 탄수화물은 살이 찐다고 알려져 있어 한 때 고지방 저탄수화물의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많은 탄수화물의 섭취는 살을 찌게 만들지만, 적정량의 탄수화물 섭취는 뇌 건강,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되니 우려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 잘 먹어야한다니 신기하죠?
순간적인 여러분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굶는다면 막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정확하고 바른 다이어트는 여러분들의 몸을 안심시키는 방법임을 한번 더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