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가 주는 건강 적신호,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에 대하여 이해를 도와드립니다. - 건강공장 김명준 운동전문가
많은 여성분들께서는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서 [건강]과 [미용] 2갈래 길에서 [미용]을 선택한 채로 식단관리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 글을 읽자마자 여러분들 머릿속에서는 당연히 다이어트는 [미용]을 위한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건강]보다는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셨때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특히 많은 여성분들께서 걱정하시는 종아리 근육 소위 '알'에 대하여 적어보려 하는데요.
하지정맥류(Varicose Vein)는 엉켜있는 듯 보이는 파란색 혈관이며, 이름 그대로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피부에 나타납니다. 정맥류의 실제 원인은 건강하지 못한 정맥 판막입니다. 판막은 수축과 이완에 맞춰 열리거나 닫히며 혈액의 흐름을 일관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러한 판막들의 기능상 문제가 생겨 피가 중력의 흐름대로 흘러야 할 방향의 반대로 흐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이 비정상적인 판막은 혈액이 다시 다리 아래로 역류하여 반대 방향으로 향하게 합니다. 반복된 역류로 인해 높은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정맥이 확장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틀리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를 발견하였을 때면 단순히 하지정맥류의 외관상 크기만을 보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관상으로 바라보았을 때 하지정맥류의 비틀림 정도 또는 굵기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위험하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을 해버리지만, 크기 상관없이 하지정맥류 자체는 몹시나 위험한 것입니다. 오히려 대다수의 하지정맥류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이기에 사람의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잠복성 하지정맥류에 걸린 사람들은 부종, 저림, 벌레가 지나가는 듯한 그러한 증상을 단순한 피로함 정도로 생각하는 등 엉뚱한 곳으로부터 찾으려고는 합니다.
단순한 감기부터 시작해도 많은 '질병'은 걸리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건강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다리의 알을 풀려고 맥주병을 종아리에 가져다 댈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위해, 체내 혈액순환을 위해 꾸준한 다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운동에는 위 동영상과 같이 종아리 운동(Calf raise)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생활적인 부분과 판막의 문제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혈관의 노화에 의해서 하지정맥류의 발병이 있을 수 있으니 이상증세를 느끼신다면 전문의를 통해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혈관은 수술을 통해 제거 및 폐쇄를 하는 게 맞지만 상황에 따라 압박 스타킹 착용과 정맥 순환 개선제 복용 등의 전문의의 권유 및 처방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삶을 살아갈 때 많은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건강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특히 어느 순간 몸의 이상증세를 느끼셨다면 비관적일 필요는 없으나 너무 낙관적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꺼진 불도 두 번 세 번 다시 봐야 하는데 나의 건강에 대해서 '나는 괜찮을 거야' 하는 생각을 하며 낙관적인 게 과연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각일까요?
건강에 있어서 무상 AS기간은 20대까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미용이 아닌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없으면 미용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