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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May 16. 2019

마음가는대로 해라2 - 앤드류 매튜스

군대에서 쓴 독후감 2010년 5월 7일

달콤한 인생이란 남과 함께하는 인생이다.
우리의 가장 즐거웠던 순간, 가장 소중했던 순간, 가장 힘들었던 일, 가장 사랑스러운 기억들은 대개 남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에 집중돼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은 것을배운 것도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였다. 회사, 직업, 배우자, 우리의 생각 등 인생의 모든 것을 우리가 선택한다.  모든 선택을 우리가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 누구에게도 진실해질 수가 없다. 그 중에서도 자신에게 가장 진실해지기 어렵다. 마음의 평화는 여러분과 똑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인생이란 스스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원하는 대로 살면 된다. 우리의 인생 전체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설명할 필요는 없다. 무례하게 굴 필요도 없지만,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한 말을 지킴으로써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약속을 더 철저하게 지킬수록 우리는 더 강해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우리가 먼저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기 위해서는 자기가 한 말을 믿고, 또 말한 대로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때로 머리 속을 정리하고, 생각을 정돈하고, 전략을 짜고, 자연과 함께하고, 사물을 다른 시각에서 보기 위해 혼자 있을 필요가 있다.
때로는 단지 누군가를 그리워하기 위해서, 그래서 그 사람과 다시 사랑에 빠지기 위해서 혼자 있을 필요가 있다. 친구를 원한다면, 우리는 남들에게서 뭔가를 빼앗기보다 그들의 인생에 뭔가를 덧붙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실, 남들에게 뭔가를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즐거운 일이 아닌가?
남들을 돕고, 깜짝 놀라게 해주고, 약간 더 봉사를 해주고, 때로는 그냥 '옆에 있어'주고......
우리는 인생을 즐기고, 우리 자신도 즐거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우리가 더 세련되거나, 더 복잡한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차라리 껍데기를 몇 꺼풀 벗겨내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조금 보여주는 것이 낫다. 자기답게 사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100% 만족하지 못한다. 키가 조금만 컸으면, 돈을 조금만 더 많이 벌었으면, 머리카락이 많았으면...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도 자기 나름대로의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 것 처럼 모두가 열등감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남들을 의식하지 않아야 만이 자신만의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음을, 그것이 행복의 비결 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남과 함께하는 것이 달콤한 인생이라는 것... 나 또한 군 생활을 뒤돌아 보고, 지금껏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기억에 남는 달콤한 추억 속에는 언제나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두근거리는 여인 등 남과 함께한 기억의 잔상이 남아 있다. 결국은 다른 사람이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과거, 살을 빼기 전의 나는 괜한 오해와 부정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사귐에 있어서 서툼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 할 줄 알아야 만이 남도 그렇게 나를 대해 주지 않겠는가? 현재의 나는  많은 부분에서 과거보다 외적으로, 그리고 심적으로 자신감에 가득찬 20대의 열정을 가지고 이제 곧 사회에 다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나 답게 폼나게, 즐겁고 의욕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산다면 언제나 나의 곁에는 즐겁고, 의욕적이고 매력적인 사람들로 넘쳐날 것이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보다 너가 더 많이 배풀어라고 한다. 나는 그럴 필요 까지 있냐고 늘 생각했다. 그리고 나만의 '눈금자'로 이리저리 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가훈, 남을 사랑하라.  모든 이들을 만족 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내 곁에, 소중한 나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넓은 마음으로 내가 "좀 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들을 대한다면, 결국 나에게 그 사랑은 돌아오길 마련일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하기 싫은 일을 거절하는 방법" "칭찬하는 방법" 등 많은 부분에서 배우고 실천하면 좋을 것들이 많다. 하지만 궁긍적으로 이 책을 통해, 나는 남을 대하는 것에도 자신감과 나 자신만의 가치관이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그리고 진실은 언제나 통한다는 것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나만의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의 소중한 이들에게 다가가야겠다. 2010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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