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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omi Jul 18. 2024

 화이트 비치의 오후와 일몰 풍경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뷰

일주일의 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가는 길.. 집중호우로

우중충한 출근길 전철에서 화이트 비치을 떠올립니다.

우기였던 터라 비바람이 몰아침을 각오하고 보낸 시간들..

마지막 출발 30분 전까지도 화이트 비치의 풍경은 저에게

친절하고 자비로웠습니다. 늦은 밤 비행기라 오후 6시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꽤 오랫동안 못볼 이 광경을 30분 멍뷰 하기로 했습니다.

여행 내내 신나는 곡만 듣다 이쯤되니, 창조주의 경이로움에 대한 찬양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나무에 걸터앉아 조용히 노래를 부르는데, 페이스톡이 울립니다. 초등학교 1학년 조카가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말하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화이트 비치에서 조카와의 통화로 뭔가 더 힘을 얻습니다.

화이트 비치는 여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보라카이 사람들

관광객들의 평화로운 쉼터인가봅니다.

2024. 7. 16 저녁 5시 40분 쯤

선셋 세일링을 하는 파란 돛단배가 보이시지요?

전 안했습니다. 비치에서 보는 요트 풍경이 멋짐입니다.

이번 여행의 미니어처 해녀 춘식이를 마지막으로 인증합니다.


마지막날 불라복 비치 하늘 (아래)

보라카이에서 해볼 수 있다는 페러세일링도 언니와 도전!

약간 무서웠지만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설렘과 낭만 대신 편안함과 개그를 하는 언니

덕분에 보라카이에서 많이 웃었습니다!

조식 먹고 3분 거리 바닷가에 나와 그리워질 이 풍경을

계속 담습니다.

여행 초반에는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 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경험, 독서를 하면서

몇 개월 힘들었던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여행 중 가져간 도서, 놓아버림의 구절을

공유합니다.


부정성을 놓아 버리고 나면 자기 자신의 힘을 돌려받는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행복을 가로막던 걸림돌을 항복하고 나면 줄곧 내면에 있던 행복이 밖으로 빛을 발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쪽으로 영향을 준다. 사랑은 감정 에너지 진동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이다.

-놓아버림 , 데이비드 호킨스, 박찬준 저


여기에서 받은 감동과 터칭이 제 마음을 채워줬습니다.

무엇보다도, 언제부턴가 익숙한 루틴이 깨지는 것을 몹시

경계했던 저에게 필리핀은 친숙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24번째로 방문하게 된 국가, 필리핀의 보라카이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곳을 여행지로 제안하고 숙박과 비행기 표를 선뜻 예약해준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커피 마시며 테라스에서 바라본 아침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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