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king Mar 05. 2019

스냅챗과 나이키

AR과 숏비디오, 콘텐츠가 결합하면?

"Snapchat is in the middle of an identity crisis"

정체성 위기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스냅챗


아주 오랜만에 (전 직장동료) 차승학님과

기사 번역 겸 스터디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함께 번역한 글에서!

->https://brunch.co.kr/@mattcha/63


번역을 하며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다보니

생각보다 매우 흥미로웠기에 글로 남김.

Snapchat X Nike


개인적으로 스냅챗을 생각할 때

함께 떠오르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0대

양키갬성

스냅코드

*양키는 비하/폄하의 뜻이 아닌 천조국의 그 갬성을 말하는 것!


이런 young 한 타겟들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프로덕트들은 트렌 이끈다

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함께 받는다.

"그럼 너넨 뭐로 돈 벌어먹고 살아?"


메인 타겟이 되는 사용자들이

구매력이 있는 청장년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플랫폼들은

아주 많은,

또 생각보다 치밀

커머스 구좌들을 가지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구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 젊은(1318) 타겟층은

시대가 바뀌고 흐름이 바뀌며

그들이 가진 경제력 대비 훨씬 소비를 많이, 유동적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현재의 고객이면서 동시에 잠재적 고객인 이들을 놓칠 수 없기에

그들이 활동하는 플랫폼/서비스 안으로 들어와

프로모션을하고, ad를 만들고, 때로는 시리즈물을 발행하기도하며 그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이번 기사를 번역하고 자료를 조사하며

스냅은 스냅나름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쉽진 않을거야....그리고 약간의 동병상련

https://www.engadget.com/2018/12/11/you-can-try-on-the-latest-adidas-sneaker-drop-on-snapchat/

이 사진은 뭘까?

우측 상단에 아이다스 로고가 붙어있는걸로 봐서

아디다스와 관련된 뭔가일텐데, 신발 착샷인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이 사진은 18년도에 스냅챗과 아디다스가

 Ultraboost 19 출시를 맞아

AR 필터를 활용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그 렌즈를 사용하여 찍은 AR 착샷이다.


tool의 형식이든 sns의 형식이든

카메라 렌즈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나아가 동영상을 지원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하게 되는 것

=여기저기 붙여서 써먹을(팔아먹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다!!

이제 인스타그램 메인 피드에서도 IGTV를 볼 수 있답.


아디다스를 보았으니

이번엔 기사에서 수 차례 언급되었던 나이키를 보자.


사실 나이키와 스냅챗-NBA 올 스타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작년에도 NBA 올스타전 시즌 때

파트너쉽을 맺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23분만에 해당 모델 완판!

(이를 위해 스냅챗은 Shopify, Darkstore, 및 R/GA와 협업했다)


NBA 올 스타 시즌에, 해당 지역에서

신제품 쇼 케이스(및 콘서트)를 진행했고

현장에 위의 모델 정보가 담긴 스냅코드를 뿌림.


AR+오프라인 프로모션+온라인 커머스가 만나 완판신화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때 부터 '스냅챗이 ad 부분에서 심상치 않다'라는 평가와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스냅챗은 작년 2월 경 부터 스냅 스토어 기능을 제공하며 생태계에 e-커머스 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는데

snap  chat, e-commerce

이는 하나의 신호탄과 같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이제 돈 좀 벌어볼란다!"


이렇게 재미(?)좀 보았으니

올해 NBA 올 스타 시즌을 놓칠리가.

올해도 역시 나이키, 스냅챗이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모션이 조금 더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사용자들이 NBA-NIKE 테마를 기반으로

필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기 때문!


스냅챗은 야심작(?)인 Lens Studio를 활용하여

"야 나이키 덕후+농구 덕후들 드루와서 놀아봐라"

하고 판을 깔아줬고,

https://twitter.com/JeffEisenband/status/1096160440734879748
https://twitter.com/JeffEisenband/status/1096161912780410885

친절하게 렌즈 스튜디오 사용법도 안내해주면서

오프라인 찌라시 플라이어에도 스냅코드+AR을 활용해

it스러움+young함+트렌디함을 뿜어냈던 것이다.

https://twitter.com/JeffEisenband/status/1096167556950437889


You can also get players in your snaps.

제프가 위의 영상을 트위터에 업로드하며 남긴 말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AR과 결합한 필터들, 스티커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목표 같은거라고 생각한다.


'구현'하는것은 현재의 내가 원하는 어떤것을

할 수 없거나 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가 대부분일 때가 많다.

이를 만족시켜주는게 AR/VR 기술의 순기능이 아닐까?

그리고 이 틈, window를 커머스가 갬성을 엮어 파고 든다면?


영리한 브랜드들은 이런 점을 놓칠리가 없다.

https://twitter.com/brkicks/status/1093268770729193472

이것 역시 2019 나이키-Nba 프로모션 중 하나인데

포스터 귀퉁이의 스냅코드를 스캔하면

내 핸드폰에서 나의(너의) 최애가 덩크를 때림 :-0

농구가 아니어도 아주 여기저기서 쓸 수 있겠다 싶어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심지어 포스터도 매우 고퀄...


나이키 외에도, 스냅챗과  

AR 렌즈를 활용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한 브랜드들이 꽤 있는데

그 중 얼리버드(ㅎㅎ)면서 -최적화된 것 같은 캔디크러쉬의 움짤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


https://www.snap.com/






a.

본격적으로 자료조사를 위해

포털을 탈탈 뒤지던 중 재미있는 점을 발견:


snapchat 과 나이키(중국어로는 耐克)라는 키워드로

한국의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중국의 대표 포털인 바이두를 검색해봤더니


어마마맛 ㅋㅋㅋ

바이두에 스냅챗과 나이키가 진행한 콜라보 건에 대한 기사가 더 많다! AR 관련 꼭지도 확실하고...

물론 바이두의 기사들 역시 미국에서 퍼오거나, 번역한 기사들이 다수이기는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온도차를 느꼈다고나 할까...?

물론 검색은 구글이지. google it.

또 하나 새로웠던건

미국 유튜버들 대다수가

요렇게 영상 하단의 컨택포인트에

스냅챗 아이디를 써두었다는 것!

스냅챗이 그만큼 보편화 되어있다는 반증 같았다.


b.

스냅챗에만 상점 기능이 있느냐~?

아닙니다.

틱톡에도 있습니다.

정확히는 중국판, douyin 抖音에.


초기에는 타오바오 원링크를 걸어줬는데

이제는 뭐...자체적으로...


얼마전에는 이런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콘텐츠와 e-커머스의 새로운 장场

이라는 슬로건으로 해당 프로젝를 진행했고,

抖音范er 을 내세웠다.

*范儿는 ~분위기, ~스타일 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강남스타일=江南范儿


c.

일본의 홍백가합전 같이,

중국에는 매해 신년에 春晚을 cctv에서 진행한다.

http://www.donews.com/news/detail/1/3034771.html

2019년 春晚은 도우인에서 독점 중계 했음. wow.


d.

AR필터, 렌즈 키워드로 서치하다

party now 라는 tool에 대한 글이 걸렸는데

https://36kr.com/p/5115113.html

AR과 접목시킨 효과들이 눈길을 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eitu.partynow&hl=en_US


e.

스냅챗과 나이키의 프로젝트를 더 알고싶다면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보자:


작가의 이전글 숏 비디오(숏 클립)란 무엇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