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책방 Day 34
‘If you’re going to be a servant, you must settle your identity on Christ. Only secure people can serve. Insecure people are always worrying about how they appear to others. The more insecure you are, the more you will want people to serve you, and the more you will need their approval’
만약에 당신이 종이 되고자 한다면, 당신의 정체성을 반듯이 그리스도에게 두어야 한다. 오직 안정된 사람만이 사람들을 섬길 수 있다. 불안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항상 걱정한다. 당신이 불안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이 나를 섬겨주고 인정해주기를 원하게 된다.
빨강 : Day 34
어려운 챕터야. 섬기는 자로서의 태도와 자세, 철학,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따라가기가 벅차네.
남을 위한다고 하는 우리의 섬김이 많은 경우 '자신'을 위한 섬김이라는 사실... 섬김의 사역을 하고 있다는 남의 모습을 통해서는 더 잘 보이고, 나의 모습을 통해서도 항상 보게 되는 모습.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하고, 이런 가르침들은 그렇지 않아도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도 많아 보이고.
섬김이로서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겸손', '나를 잊는 것'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나의 노력으로 가져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나의 필요, 나의 삶에서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믿는 마음. 이 마음의 토대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생각해 보네. 나의 필요를 생각하지 않고 남의 필요를 생각하는 삶의 자세는 쉽게 얻어질 수 있는 자세도 아니고, 또한 함부로 흉내 내서도 안되는 것... 불완전해도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를 간신히라도 맡기는 자세..
종이 되기는 멀었다는 생각뿐…
보라 : D 34 종처럼 생각하기
self - denial
자기 부인, 자기부정
이 단어를 릭 목사에게서 들으니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하고 반발심은 안 생기네.
그동안 "너 자기 부인할 수 있어? 그럴 수 없지. 그래서 죄인인 거야" 이렇게 들어왔는데, 자기 부인이 무엇을 말하는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선 묻지도 않았고 들어 본 바가 없는 거 같았어.
자기 부인은, 내가 나임을 부인하라는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할까 생각해왔지. 허무와 무력함만을 키울 뿐이었어.
그래서 오히려 항복, 복종 이런 말들이 더 좋았던 거 같아. 그런데 오늘 챕터에서 자기 부인은 섬김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인데, 나의 필요에 따른 나의 행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에 내가 응답할 수 있나, 그렇게 설명해주니 조금 이해가 되네.
알버트 슈바이처는 "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섬기는지 배운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고.
자원봉사할 때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는데, 겸손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그런 마음이 들 거 같아, 누군가를 진심으로 도와줄 수 있을 때 그 안에서 행복한 마음이 나올 거라 믿어. 그것이 일반인들도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는데 하물려 크리스천이 다른 사람과, 다른 크리스천을 돕는 마음은 더 소중하겠지.
If you’re going to e a servant, you must settle your identity on Christ. Only secure people can serve. Insecure people are always worrying about how they appear to others.. The more insecure you are, the more you will want people to serve you, and the more you need approval.
secure를 뭐라 번역했나 모르겠지만, 서번트가 되고자 할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네 정체성을 찾아야 하고, ‘안정된 사람’이 섬길 수 있다고 되어있네. 불안(정)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비치나 걱정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으려 하고, 내가 섬기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나를 섬겨주기를 바란다고.
섬기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한 번에 안되고 주님께 온전히 나를 맡기는 데서 조금씩 가능해진다 싶네.
하늘 : Day 34
하나님의 종이 되고 싶은 사람은 지금 이 순간부터 언제라도 시작할 수 있다. 뭘 준비해 놓고 할 필요가 없다. 현재의 나를 만들어 주신 그곳에서 시작한다. 하나님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요구하지도 않으신다. 내게 주신 것을 가지고 내게 주신 마음으로 무엇이든 하면 된다. 하나님에게는 큰 일, 작은 일의 구분이 없으시다. 그저 나를 빚으신 그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하면 된다.
"We are all on the same team; our goal is to make God look good, not ourselves; we have been given different assignment; and we are all uniquely shaped.”
빨강 : '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완벽한 어감이 나한테는 너무 심각하게 느껴져. 억지로라도 다다라야 하는 게 맞는 거지만, 나 같은 인간은 절대로 다다를 수 없는 경지에 있는 단어 같은. 내 삶은 없어야 하고 남의 삶만이 있어야 한다는데... 내 삶을 돌보면서 남의 삶도 돌보는 것이 아니고... 어렵네. 무겁고 절망적...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은혜는 다 달아나고 책임과 과제만이 남는 것 같은... 나만을 앞세워 돌렸던 옛 생활을 버리고 주위를 돌아보아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교회와 남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맘을 가져라, 뭐 이 정도를 가지고도 씨름을 해야 하는 수준의 사람을 보고, 왜 종이 되라고 하시는지…
영어로 serve라고 하면 좀 쉽게 생각이 되긴 하는데.... 그러나 대충 나 좋은 만큼 serve 하면 된다는 차원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가 하고 싶은 만큼'... 이런 것들은 결국 남이 아닌 나를 서브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과 나를 통해 많이 봐왔던, 남을 서브하면서도 여전히 자기를 중심에 놓는 그런 모습은, 종의 모습을 가장한 스스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의 다른 모양일 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진정한 종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나는 종이 되고 싶은가?
보라 : 책임과 과제로 하면 안 된다고 했어. 그러니 일단 부담감을 벗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은혜가 다 달아나는 것을 주님께서 원하지 않으실 거 같아. 내 삶의 태도에 대해서겠지. 내일은 결국 나의 가족을 살리는 일이지 않을까? 그건 꼭 나를 위한 삶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
하늘 : 은혜는 다 달아나고 과제만 남을 때가 있더라. 나는 종보다 steward라는 단어가 좋았어. 내게 맡겨 주신 것을 내가 잘 쓰는... 한국말로는 청지기라고 하던가?
빨강 : '이제 나 사는 것 아니요, 오직 예수, 내 안에 살아계시니 나의 능력 아닌 주의 능력으로 이제 주와 함께 살리라, 오직 은혜로 나 살아가리라' 지난번 "은혜 아니면" 찬양 녹음할 때 연습해야 할 분량이 많아서 빼먹었던 뒷부분... 지금 이 부분을 연습하고 있어. 종도 무엇도 당위성을 이유로 한 내 힘으론 될 수 없는 것. 나의 능력 아닌 주의 능력으로..
보라 : 아멘.
주황 : Day 22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만드는 것은 성령님의 일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이암음이니라(고후 3:18).
성경은 영적인 성장을 설명하면서 이를 씨앗, 건물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에 비유했다. 그런데 각 비유는 능동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씨앗은 심어서 가꾸어야 하고, 건물도 사람이 지어야 한다. 그냥 세워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과정 중에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닮아가는 영적인 변화의 과정은 평생 걸릴 것이고 이 땅에는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파랑 : D34
진도가 하루 늦었네. 'Real servant don't try to use God for their purposes. They let God use them for his purpose.' 하나님을 내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내가 사용되길 원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사역하면서 남편과 우린 이런 생각을 많이 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때 내가 짜내어 계획해 놓고 하나님이 와서 내사역을 축복해 주실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라 주변에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실까에 관심을 먼저 두고 그것을 찾아 그분이 하고 계시는 그 일에 참여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시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
'When Jesus is your master, money serves you, but if money is your master, you become it's slave. Wheath is a certainly not a sin, but failing to use it for God’d glory is. ‘돈'에 대하여는 참으로 쉽지 않은 명제인 것 같아. 특히 자라나는 2세들에게 돈에 노예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을 경제적인 부분에도 드리라고 가르치는 것은 특별히 어려운 듯해. 십일조를 하고 살려고 발버둥 치며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100 프로 잘해오진 못했었지.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의 것을 나누는 삶은 훈련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항상 우리가 부족했다고 생각하며 살아서 더욱 그랬을까 싶어.
보라 언니는 알지만 북클럽을 같이 하는 멤버 중 너무 경제가 어려운 자매와 싱글엄마에 대한 긍휼 한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며 멤버들에게 함께 돕는 것에 대해 제안했을 때 나는 사실 깜짝 놀랐어. 자매의 엄마가 암 치료를 작년부터 해왔는데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거든. 딸이 20대 중반 정도 되었는데, 엄마도 딸도 우울증에 안 좋은 상황이었어. 그들이 하꼬방만한 같은 집 하나 있는 것을 팔고 들어갈 집을 못 얻어 에어비엔비로 들어가야 했을 때 내 작은 믿음으로 한 달 렌트비(2500불)라도 마련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멤버들과 나눴는데 그중 한 명이 2500불 한 달 렌트비를 다 도네이션 한 거야. 그리고 20대 멤버들로부터 다른 멤버들 또 멤버가 아닌 이들이 모두 호주머니를 풀어 5800불이 모여졌을 때 난 하나님의 사람들의 아름다운 나눔의 마음을 보았어. 다 부자들이 아닌데. 그리고 알았지.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미 이렇게 많이 주는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부끄러웠어. 감사했고. 그 자매는 신앙생활한 지 얼마 안 된 자매인데 우리가 떠나면서 그 딸의 엄마가 내게 이야기했어. 딸이 북클럽 하면서 우리와 교제하면서 상처 받은 영혼에 많은 치유가 있었다고.
‘Only secure people can serve. Insecure people are always worrying about how they appear to others. The more insecure you are, the more you will want people to serve you, and the more you will need their approval’ 보라 언니가 이 대목 적어줬었던 것 같아. 너무 좋은 대목인 것 같아 다시 올려봐. 우리가 자유인이 되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지우지되지 않으며 좀 더 자유롭게 우리의 모습대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길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