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바뀌는 건 없네요. 작은 거라도 조금씩 입니다.
수 많은 일을 겪고나서야 보이는 게 있더라.
내가 맞다고,
이 길로 가야한다고,
당신이 잘못했다고 몰아붙혔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고
하늘에 화를 냈었다.
지금도 너무 고통스럽다고
과거를 봍잡고 두려움과 분노에 떨었다.
주변 사람을 볼 때,
내 스스로가 치욕스러운 상황에 있다고
혈관들이 막혔었다.
물론 지금도 중독에 빠졌있는 건 있다. 담배...
아직도 가끔씩 억울하고, 괴롭운 꿈들을 꾼다.
그래도 한 자기 낳아진게 있다.
잠에서 깨면 남아있던
과거의 기억들이 담배 찐내처럼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그래서 몸을 털어댄다.
그 냄새들 다 빠져나가라고..
더 이상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장면과
그로 인한 감정들을 붙잡고 있지 않는다.
붙잡아 봐야 소용이 없는 것이라는 걸
이제 몸으로 안다.
담배라는 습관이 몸에, 의식에,
무의식에 남아있는 반면
털어버리는 행동, 생각의 움직임 역시 의식 ?
아니면 무의식에 점점 더 새겨지는 것 같다.
정말 다행이다.
한 가지씩이라도 나쁜 습관을 바뀌어지는 게
조금씩 느껴진다.
정답까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바뀌어야 한다는 걸 몸에 새기는 중이며,
이게 거의 유일무이한 편해지는 방법이 아닌가싶다.
그래서 오늘도 일신우일신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