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이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창의성이란 이미 있는 것들을 신선한 관점으로 엮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다. 창의성의 출발은 이미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렇기에 어려운 것이 결코 아니다.
이미 있는 것들 중에서 재미있고 가치 있는 모든 소재들은 바로 당신의 삶 안에 다 있다. 당신이 매일 보는 잡지, 인터넷 기사, 당신이 매일 8시간 이상 일하는 업무, 당신이 퇴근하는 길에 지나가며 보았던 것이나 머리 속에 떠오른 것, 집에 와서 요리한 저녁 메뉴,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대화한 것,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놀이, 매주 한번 이상 취미로 즐기는 동호회 활동, 자기 전에 읽는 책 이야기 등. 이렇게 당신의 삶은 재미있는 소재들로 가득하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당신이 이러한 것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지나쳐버리는가? 아니면 이러한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엮어 퍼블리쉬 라이프를 실천하는가?
퍼블리쉬 라이프를 실천하는 것은 퍼블리셔의 시선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퍼블리셔는 삶의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 소재들을 엮어 가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이를 퍼블리쉬하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서 퍼블리셔는 주위에 벌어지는 일들을 당연하다는 시선이 아닌,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신선한 컨셉으로 주위의 일들을 엮고 재구성한다. 예를 들어, 퍼블리셔는 적극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이끈 이유에 대해서 분석하고 기록으로 남긴다면 어떨까?”
“육아를 하면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정말로 힘들었는데 환상적인 이유식을 만드는 법을 공부하여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퍼블리쉬한다면 어떨까?”
“아이들과 세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모든 순간순간을 인스타그램에 퍼블리쉬한다면 어떨까?”
“매일 지나가는 퇴근길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간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이야기가 숨겨 있을까?”
“매일 자기 전에 읽는 책들 또는 매일 잠에서 깰 때 있는 책들이 삶에 영향을 준 이야기를 엮어 재구성한다면 어떨까?”
“어떻게 직장 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지 동료 저마다의 비법을 엮어낸다면 어떨까?”
“우리 가게에서 판매된 제품과 구입한 고객이 함께 있는 사진과 그 사용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면 어떨까?”
“매일 한 명씩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을 인터뷰하여 그 사람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공유한다면 어떨까?”
“어제 선배와 대화 나눈 것을 발전시켜 새로운 사업 계획안을 기획한다면 어떨까?”
당신이 퍼블리셔의 시선을 가진다면 이러한 수만 가지의 질문을 매일 던지고 생각해볼 수 있다. 퍼블리셔에게는 일상생활이 놀이터이자 일터다. 퍼블리셔 주위에는 가치 있는 일들, 재미있는 일들, 보람찬 일들, 배움과 교훈 있는 일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들이 가득하다. 당신은 퍼블리셔의 시선으로 당신의 삶이 더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당신도 할 수 있다. 퍼블리셔의 시선으로 퍼블리쉬 라이프를 실천하라.
아이작 유
<당신의 열정을 퍼블리쉬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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