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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뭔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도움될 수도

by 아이작 유


“젊으니까 힘이 있으니까 열심히 하려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참아내고 버티고 성과를 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고 생각나고, 도전하고, 궁금해하는 것! 곧 참된 열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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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열정만큼 쉽게 오해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릿 (GRIT)>의 저자 안젤라 더크워스 심리학 박사는 성공의 방정식을 만들었다.


성공 = 재능 × 노력^2


이 성공 방정식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었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사람들은 인식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중고등학교 고된 입시를 겪으며 “하면 된다”라는 식의 노력을 강조하는 말들을 지겹도록 들었다.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열정을 가져라.”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버티고 성공을 위해 정진하는 열정을 가져라.” “열정이 당신의 성공을 만든다.” 이와 같은 말들 무척이나 많이 들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그런데 말이다. 카이스트, 미시간대학교, 삼성에서 지내면서 난 정말 똑똑한 브레인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 열정을 불태우는 것을 보았다. 위의 성공 방정식대로라면 모두 다 성공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똑똑한 브레인들 중에서, 그리고 정말로 열심히 노력하는 브레인들 중에서도 더 부각되고 중요한 일을 하며 뛰어난 성과를 내며 인정받는 사람들에 호기심을 갖고 그들의 비결이나 차이점을 관찰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 한 가지를 발견했다고 믿는다. 그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나는 바로 이것 즉,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이 열정이라고 정의한다.‘하기 싫어도 성공하기 위해 참고 열심히 하는 열정’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싶은’열정에는 하늘과 땅만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젊으니까 힘이 있으니까 열심히 하려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참아내고 버티고 성과를 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고 생각나고, 도전하고, 궁금해하는 것! 곧 참된 열정이 필요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은 것, 그것은 바로 당신의 열정 분야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생각하게 되는 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당신의 머릿속에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찾아나가는 것.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도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 그 즉시 아이디어들을 연결시키고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는 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돈을 주지 않아도 돈을 모아 관련 자료들을 사고 끊임없이 호기심을 채우려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의 열정 분야다.


열정 분야가 있는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성장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성공한다. 그리고 당신이 퍼블리쉬 라이프를 살아내고 퍼블리셔의 눈을갖고자 하다면 열정과 열정 분야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당신의 삶의 모든 순간순간이 퍼블리쉬의 위대한 재료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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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열정 분야는 책과 글쓰기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좋아서 책을 사고 책을 읽는다. 화장실 갈 때 책을 손에 잡아야 마음이 평온해져 볼일도 잘 본다. 내 책은 낙서로 가득한데, 책을 읽고 나의 생각들이 생길 때마다 적었기 때문이다. 대학시절 나른한 토요일 할 것이 없으면 나는 광화문 교보문고 서점 구석에 앉아 책을 읽었다. 당시 교보문고에 는‘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걸려있었다. 나는 책들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보았고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 앞에서 말을 더듬고 잘 못하던 내가 지금은 수백 명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자신 있게 말을 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책들을 통해 지혜와 사고력을 얻었기 때문이다.좋은 생각들이 쌓이면 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글을 쓴다. 글을 쓰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무리 회사 근무를 하고 집에 와 피곤할지라도, 글을 쓰면 피곤이 싹 없어지는 느낌이다. 글을 계속 쓰다 보니 쓰기 능력 또한 계속해서 성장한다. 결국 책을 퍼블리쉬했고 프로 작가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 어릴 때부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좋아했던 책읽기과 글쓰기를 지금도 열정적으로 할 수 있기에, 그리고 좋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퍼블리쉬하면서 사람들의 관심과 조언을 얻을 수 있기에 말이다. 또한 글쓰기에 열정이 있기에 나는 돈을 위해서 글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 결과 돈이 내게 찾아온다. 열정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열정은 곧 식어진다. 열정은 자발적으로 되는 것이다. 이런 열정은 계속 성장해나간다.




다시 말하지만, 열정이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이 이렇게 열정을 정의 내린다면, 이제부터 당신은 열정이란 특별한 사람들, 예를 들어 머리가 비상한 사람들, 예술적인 감각이 타고난 사람들, 천성적으로 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장을 내는 사람들, 언변 및 처세 능력이 뛰어나 매우 영감 있어 보이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열정이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며, 바로 열정을 깨달을 때, 사회적으로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해지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이작 유

<당신의 열정을 퍼블리쉬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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