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인연을 시작으로

솔로몬교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2025년 9월 7일 일요일

메드렉스병원과 대한예수장로회 솔로몬교회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기쁜 만남에 앞서, 짧지만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다과회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을 보고 찾아오신 한 어머님.

하나의 인연이 이어져, 이렇게 솔로몬교회 분들과 마주 앉게 된 오늘,

이 만남은 소중한 선물이 되었다.

다과회에서 다시 만난 어머님은 나보다 빠르게 앞장서서 걸으셨다.

내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말이다.

'나를 따라오라'며 막힘없이 앞을 향해 가시는 어머님의 뒷모습을 보며

많은 감정이 휘몰아쳤다.

그저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환한 웃음 속엔 진심이 스며 있었고,

나눔의 시작을 축복하는 온기가 이 장소를 가득 채웠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한다는 건 결국, 그들에게 건강과 평안을 빌어주는 일일 것이다.

이 만남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서로의 삶을 향한 응원을 이어가는 약속이다.

앞으로 이 협약을 통해 서로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병원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단지 병을 고치는 데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믿는다.

어쩌면, 아픈 순간에도 누군가의 삶을 지켜주는 일,

그리고 그 곁을 함께 걷는 진심 어린 동행이 아닐까.

이번 협약이 그 소중한 첫 걸음이 되기를, 그리고 이 작은 시작이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앞으로도 메드렉스병원은 아픈 몸을 다독이고, 지친 마음을 보듬으며,

이웃과 함께 숨쉬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