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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펀지의다짐 Sep 09. 2024

적자생존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함을 알다

"지식은 기록되고 공유될 때 가장 강력해진다."
– 피터 드러커


적자생존 :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우스갯소리입니다. 원래는 영국의 철학자 로버트 스펜서가 제시한 용어로 "환경에 적응하는 종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종은 도태되어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생존을 넘어 똑똑이가 되기 위한 방법을 4행시로 풀어봅니다.


적: 적고 남기는 것, 기록은 성장과 나눔의 시작입니다.
자: 자신이 경험한 것을 글로 남길 때, 미래가 보입니다.
생: 생생한 기억을 잊지 않도록 기록은 중요한 도구입니다.
존: 존재를 남기는 방법, 기록으로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오래된 말이 있습니다. 이름을 남기는 사람은 대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내는 이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평범한 헛똑똑이가 이름을 남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진정한 이름을 남기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오늘은 진정성 있는 실천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식이 기록되고 공유될 때 그 힘은 배가 됩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협업 문화를 강화하며, 조직의 전반적인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기록과 공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자신의 능력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기록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자기 개선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록된 지식을 팀이나 조직 내에서 공유하면 협업이 원활해지고, 전체적인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이처럼 기록과 공유는 개인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동기부여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어렸을 때 일기를 쓰며 하루를 기록했던 경험은 내 삶에 중요한 기록 습관을 형성했습니다. 이후 업무에서도 기록과 공유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나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록을 통해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었고, 팀 내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팀 전체의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기록과 공유는 협업 문화를 강화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회로 이어져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대기업 A사로 이직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새벽까지 업무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재무팀 A차장님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보고서 작성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차장님, 보고서 작성이 정말 어렵네요. 분명 기존 자료가 있을 텐데 찾기 너무 힘들어요. 과거의 일을 모르고 기획안을 작성하려니, 맥락이 없어서 답답해요.”


“그렇지. 왜 사람들이 자료를 잘 보관하지 않고 공유하지 않는지 모르겠어. 너라도 앞으로 잘 기록해.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다. 적는 사람이 인정받고 살아남는다는 거야.”


이 조언을 듣고, 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고 공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외비 자료가 아닌 한, 내가 작성한 기획안이나 보고서는 팀 내에서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업무는 훨씬 수월해졌고, 기록된 자료 덕분에 요청이 들어오면 간단히 안내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 인수인계도 자료 목록과 링크만 전달하면 되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기록과 공유를 잘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개인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클라우드 서비스 메모 앱에 저장합니다. 저는 개인 아이디어 저장을 위해 구글 킵(Google Keep)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PC에서 연동되어 어디서든 동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저는 대부분의 기록을 모바일에서 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록할 수 있습니다. 셋째, 모든 기록은 구글 드라이브나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에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컨플루언스 또는 노션을 사용합니다. 소속된 회사의 정책에 맞춰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면 됩니다. 덕분에 제 노트북에는 중요한 자료가 거의 저장되지 않는, 일종의 더미 터미널이 되었습니다. 위 방법들은 기록과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업무에서 기록과 공유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록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자기 계발을 촉진하고, 공유는 팀의 지식을 높여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이와 함께 협업 문화를 강화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티븐 코비와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처럼,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업무는 미래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기록과 공유는 필수입니다.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 : "당신의 현재 모습은 당신이 과거에 한 선택의 결과이고, 당신의 미래 모습은 당신이 오늘 하는 선택에 달려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 "당신이 오늘 내리는 결정들이 당신의 내일을 형성한다"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은 단지 직장생활에서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적자생존"은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기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매일 아침 5분 미래 일기 쓰기

유명한 자기 계발서「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나오는 방법입니다. 3가지 주제로 최소 3가지씩 써봅니다.

① 내가 감사하게 여길 것들

    ex) 오늘 비딩 발표가 성공적일 것, 아침 출근 길에 차가 덜 막힐 것, 퇴근 후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

② 오늘 나를 기분 좋게 할 것들

    ex) 덥지만 습하지 않은 날씨, 동료들과 맛있게 먹을 점심, 반려견이 나를 반겨주는 것

③ 오늘의 다짐

    ex) 말은 적게 하고 많이 들을 것, 남의 말을 끊지 않을 것, 브런치에 글 올릴 것


2. 독서 기록 남기기 및 공유하기

책을 읽기만 하는 것과 읽은 후 기록을 남기는 것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읽기만 하는 것은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 그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순간에는 내용이 이해되고 감동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부분이 잊히기 마련입니다. 반면에 독서 기록을 남기면, 책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이나 인사이트를 내 것으로 만들고, 이를 더 오래 기억하며 실제 삶에 적용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고의 확장은 아래 3가지 단계로 완성이 됩니다.

① 정보 얻기 : 독서

②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 내용 요약 및 기록하기

③ 공유하기 : 다른 사람에게 나의 사고를 보여주고 반응 보기


3. 사진 또는 영상으로 기억 기록해 두기

일상 속 중요한 순간이나 감동적인 장면을 사진(또는 영상)으로 남기고, 그 사진에 짧은 메모를 더해 기록하세요. 소중한 순간들을 나중에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됩니다.


4. 출판하고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또는 클립), 브런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활용해 위의 3가지 내용을 기록하고 나누어 보세요. 처음에는 각 플랫폼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그 기록들이 소중한 자료이자 추억이 되어 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헛똑똑이가 일상생활을 풍성하게 하려면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1단계) 자주 읽고 경험한다

2단계) 기록으로 남긴다

3단계) 기록을 공유한다


마음을 열고 배우자, 사랑으로 깊게 생각하자,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가자!
Let's get it!
- 스펀지의 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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