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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스치는 생각이 있을 때 곁에 노트와 펜이 있다면 거기에 기록하고 마침 노트북 작업 중이라면 여기에 기록하고 그렇게 겹겹이 쌓이면 두꺼워지겠지
브런치 스토리의 사용법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활용하는 거란다.
첫째
그냥 쓴다. 매일매일 떠도는 생각을 그냥 써 내려간다.
둘째
많이 쌓이면 적당히 분류가 가능해진다. 그러면 매거진으로 옮기거나 매거진을 새롭게 발행하여 초고를 만든다.
셋째
적어도 20화 정도 발행할 글의 분량이 모이면 브런치 북으로 옮겨본다. - 그래서 목차를 기록하도록 되어 있는 듯하다.
가전을 사도 조립가구를 사도 매뉴얼을 주의 깊게 읽지 않는 나는 브런치 매뉴얼조차도 읽지 않고 시작하다 이런 봉변을 당했다. 글이라는 게 최소한 글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무작정 브런치 북을 발행했으니, 문득 부끄러워지다가 아니다 매뉴얼은 매뉴얼일 뿐이다. 내가 사용해 보며 알아가는 것도 다른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용기를 가져본다. 그래도 알았으니 참고는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