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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라는 환상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의견 불일치의 폭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며, 모든 것이 불확실할 때는 중간 지점을 선택함으로써 그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은 자기의 추정치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둔다고 한다. 예들 들자면 금문교의 길이를 2일 1조가 되어 예측하라고 하면 서로가 예상한 길이가 더 정확하다고 스스로의 결과 값에 더 큰 가중치를 둔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기댓값이 차이가 커진다면 그 사이에 실제값이 존재할 수 있는데 자기가 타인보다 전문성을 가진다고 생각하며 타인의 의견을 듣지 않는 우를 범한다. 이 경우 실제값에 가장 근접한 답을 내놓는 조에 보상을 준다고 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의 뜻을 존중해 줄 수 있는 둘이 있는 조가 보상을 받을 확률이 커진다.
우리는 자신이 살아온 경험치와 지식의 수준에 따라 어떤 협상이나 논쟁의 자리에서 본인만큼 객관적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만큼 위험한 발상이 없다. 그렇다면 모두가 내가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나의 의견과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산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