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5의 기록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미지
부산 갈매기를 구수하게 부르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담배를 태우시며 찻집 여주인의 말에서 깨달음을 얻고,
아이들에게 싸인을 해주시며 멋쩍게 웃으시는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두 무현이 보여주는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의 이야기와
두 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 시간.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_2021년의 기록 덧붙임
어제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12주기였다.
아직도 생생한 2009년 그 날 오전의 뉴스. 그러나 이내 곧,
우리는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 모두가 꿈꾸는, 그리고 그 분이 꿈꾸던 그 세상이
오지 않았기 때문일테다. 그런 세상이 과연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