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은 야생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자생력의 근간이다
근력이 매력이고 권력이자 자본이다.
근력은 야생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자생력의 근간이다
근력(筋力)은 보디빌더처럼 우람한 근육이라기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근육을 능가하는, 표준 이상의 근육량을 보유한 사람이 보여주는 근본적인 힘, 근력(根力)이다. 또한 근력이 있는 사람이 뭐든지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부지런히 반복해서 뭔가를 성취하는 근면한 힘, 근력(勤力)이다. 뿌리까지 파고들어가는 근력(根力)과 뭔가를 꾸준히 반복해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근력(勤力)의 원동력은 근력(筋力)이다. 근력은 결국 한 사람이 한 분야의 경지에 이르도록 이끌고 가는 추동력의 상징이자 나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생명력의 원천이다. 근육이 붙어야 힘이 생기고 근육이 점차 없어지면 노화도 촉진된다. 피골이 상접한 사람은 겉모습만 봐도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이 가볍고 연약해 보인다. 몸에 근육이 붙으면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 그만큼 살이 찌지 않는다. 근력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젊음을 되찾아주는 회춘약(回春藥)이다. 살은 쉽게 찌지만 한 번 찐 살은 빠지기 어렵다. 근력도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시나브로 빠져나간다. 근력은 오로지 육체적 노력을 통해서만 생기는 체력이다. 근력으로 버티는 체력 없이 뇌력도 나오지 않는다. 사력을 다해서 노력하는 힘의 원천은 근력이다. 근력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견디는 공력(功力)이자 기력(氣力)이다. 정력적인 사람은 모두 근력이 풍부한 사람이다.
①근력은 원대한 꿈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原動力)이자 생산력(生産力)이다
꿈을 꾸지만 실현할 의지나 힘이 없으면 몽상이나 망상으로 전락한다. 꿈을 현실로 끌어오는 상상력에 불굴의 의지가 추가되지 않으면 공상이나 환상으로 바뀔 수 있다.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구하는 원동력이 있어야 한다. 원동력은 꿈을 꾸면서 설레게 만드는 근원적인 힘이며, 그걸 실현하도록 촉진하는 원천적인 힘이다. 근력은 꿈을 현실로 실현하는 원동력이다. 근력이 없으면 책상에서 탁상공론이나 일삼으며 관념적으로 꿈만 꾼다. 꿈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동력이 바로 근력이다. 근력이 없으면 꿈을 잉태시킬 수 있는 생산력도 생기지 않는다. 힘들여 키운 근력이 힘을 낳은 원동력이자 생산력으로 선순환되는 것이다.
②근력은 위기 상황에 순간적으로 대응하는 순발력(瞬發力)이다
순발력은 운동 근육이 순간적으로 빨리 수축하면서 나는 힘이다. 순간적으로 빨리 수축하려면 평소에 근육량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한다. 순발력은 순간적으로 발동하는 힘이다. 근육량이 함량 미달이면 순간적으로 반응하기 어렵다. 근육에 순발력이 없어지면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말하거나 행동하는 순발력도 없어진다. 순발력은 깊은 사유와 꾸준한 운동의 합작품이다. 사유 없는 행동은 난동이고 행동 없는 사유는 야유다. 사유와 행동이 융합될 때 순발력은 극대화된다. 순발력은 위기 상황에 순간적으로 대응하는 난국 돌파력이다. 근력이 없어지면 몸이 위기 상황에 적기에 대응할 여력이 없어진다. 근력이 있어야 몸도 맘도 순간적으로 임기응변력을 발휘하는 순발력이 생긴다.
③근력은 열정적으로 매진하게 만드는 추동력(推動力) 또는 추진력(推進力)이다
나는 내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의 역사적 산물이다. 나는 생각하는 갈대가 아니라 행동하는 광대다. 인간은 갈림길에서 몸부림치며 갈망하는 그대다. 생각만 하고 멈춰서 있으면 세상의 모든 유혹과 시류에 흔들리며 고민을 거듭한다. 하지만 갈림길에서도 갈등하지만 몸이 갈망하는 길로 접어들어 갈무리를 거듭하면 세상을 나의 무대로 연기하는 아름다운 광대가 될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나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나는 내 몸으로 보여준 행동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인간은 오만가지 생각을 하지만 생각이 그 사람의 정체를 드러내 주지 못한다. 오로지 그 사람이 몸을 움직여 보여준 행동만이 나다. 근력은 나를 행동하게 만드는 추동력이자 추진력이다.
④근력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만드는 지구력(持久力)이다
열정도 가끔 식는다. 냉정을 찾아서 식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힘이 부족해서다. 열정은 가슴에서 나오지 않고 체력에서 나온다. 체력이 고갈되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의욕도 상실된다. 체력의 원천은 근력이다. 아무리 의지를 불태우고 열정을 드높이려고 해도 근력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뭔가를 추구하기 어렵다. 성공과 성취의 비결은 한두 번 반짝 시작하는 힘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하는 힘에서 나온다. 지루한 반복에서 반전을 일으키는 힘의 원천은 지구력이다. 오랫동안 버티고 견디는 지구력(持久力)은 오랜 시간 동안 일정한 근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근지구력(筋持久力)에서 나온다. 지구력은 오래 견디는 내구력(耐久力)이자 깊이 파고들어 따져보는 탐구력이다. 지구력이 있어야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자구력도 힘을 발휘한다. 이 모든 힘의 원천에는 근력이 꽈리를 틀고 있다.
⑤근력은 멈출 때 멈추게 만드는 제동력이다.
근력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동력이자 목표를 향해 매진하게 만드는 추동력을 넘어 그걸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만드는 지구력일 뿐만 아니라 하던 일을 급히 멈추게 만드는 제동력이기도 하다. 하던 일을 멈추는 제동력도 순간적으로 발휘될 때 위험한 상황에서 빠져나오게 만드는 위력이 될 수 있다. 추동력을 제로로 만들어 방향을 원천적으로 재점검하고 깊은 성찰에 이르게 하는 제동력 역시 근력에서 나온다. 근력이 없어지면 추동력은 물론이고 멈춰야 할 때 과감하게 즉시 멈출 수 없다. 멈춤이야말로 내가 향후 어떤 춤으로 나를 드러낼지를 점검하고 성찰하는 순간이다. 멈춤의 미학을 가꾸는 제동력이 이전과 다른 추동력을 생산하는 원동력이다. 결국 제동력과 추동력의 원동력도 근력인 셈이다.
⑥근력은 나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자생력(自生力)이자 생활력(生活力)이다
사람은 생존을 넘어 생활해야 한다. 그냥 있는 존재 자체만으로는 존재 이유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없다. 존재 이유와 가치는 나의 생명성을 드러내는 증표다. 근력이 부실해지면 활동반경도 줄어들고 생활이 원활해질 수 없다. 근력 없이 활동력이 나오지 않는다.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근력이 필수적이다. 활발한 활동이 그 사람의 생명력을 더욱 치솟게 만들고 생활력을 보여주는 가시적 지표다. 근력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의지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다. 왕성한 활동은 선순환되어 자생력(自生力)을 키워준다. 자생력의 근원에 근력이 자리 잡고 있다. 근력으로 생긴 자생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생활력을 낳는다. 생활력만이 활력 넘치는 인생을 보증해준다.
⑦근력은 노력해서 자기다움을 드러내고 자력갱생하는 나력(裸力)이다
나력은 이름 석 자 이외에 입고 있는 모든 옷을 벗고 났을 때 드러나는 나체의 힘이다. 나력은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에서 한양대학교 소속과 교수라는 포지션 타이틀을 떼어내고 유영만 이름 석자로 어디에서든 언제든지 자기를 고스란히 드러나는 힘의 원천이다. 근력이 있는 사람은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근력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사람은 누구보다도 자존감이 높고 자력갱생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나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을 둘러싸는 모든 형용사의 거품을 걷어내고 오로지 자기다움의 본질과 자기 정체성으로 진가를 드러내는 사람이다. 끊임없이 자기 존재가치를 드높여서 생기는 나력의 원동력은 근력이다. 혹한의 추위를 견뎌내는 나목처럼 나력으로 자기다움을 드러내는 사람 역시 근력(筋力)으로 파고드는 근력(根力)이 남다르다.
⑧근력은 남다른 공력(功力)으로 역사를 만들어가는 경력(經歷)이다
남다른 경력을 쌓은 사람은 한결같이 자신이 처한 역경을 뒤집어 색다른 실력을 보유한 사람이다. 남다른 경력은 역경이 낳은 자식이다. 경력은 하 사람이 치열한 삶을 살아오면서 남긴 얼룩과 무늬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있는 역사적 산물이다. 경력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어떤 공부를 해왔으며 그 공부를 통해 어떤 성취를 이루어왔는지를 알 수 있는 공력(功力)이 보인다. 공을 들이기 위해서는 근력이 필요하다. 근력 없이 정성과 노력도 없고, 정성과 노력 없이 남다른 경력은 탄생되지 않는다. 경력으로 피워내는 아름다운 꽃과 열매는 모두 근력으로 성취한 감동적인 열매다. 경력은 한두 번의 공력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부단한 노력의 역사적 산물이 바로 경력이다. 경력은 숱한 난관을 뚫고 빠져나온 성취력이자 불확실함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돌파력이다. 경력의 저변에는 언제나 근력이 자리 잡고 있다. 근력으로 경력을 쌓아나가는 사람일수록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남다른 혜안과 안목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⑨근력은 나의 존재가치를 결정하는 경쟁력(競爭力)이다.
경쟁력은 경쟁을 통해서만이 생긴다.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근력이 있어야 한다. 근력이 있어야 뿌리까지 파고들어가는 근력(根力)이 생기지 않는가. 이미 굳어진 관성(慣性)에 의문(疑問)의 화살을 던져 근성(根性)을 캐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타성(惰性)에 젖은 생각에 반문(反問)을 던져 본성(本性)을 찾아보려는 본연(本然)의 시도 없이 색다른 경쟁력은 생기지 않는다. 색다른 경쟁력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사유, 야성으로 만들어진 전투력이다. 초보자의 마음, 처음 시작하는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려는 초연(超然)의 자세로 나의 경쟁력의 원천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나의 존재가치를 증가시키는 경쟁력이 타자를 이기려는 엉뚱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경쟁력은 경쟁하는 힘을 넘어 나를 살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력으로 발전한다.
⑩근력은 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매력(魅力)이자 권력(權力)이다
근력(筋力)은 매력의 원동력이고 권력의 생산력이다. 근력이 있어야 몸매를 바로 잡아준다. 몸매가 바로잡힌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끌리는 사람이다. 끌림이 있는 사람에게 쏠리고 홀리게 마련이다. 끌림이 쏠림과 홀림을 부른다. 몸매가 망가진 사람에게 끌리지 않는다. 몸매는 겉으로 보이는 몸의 매무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정한 몸매는 튼실한 근력이 뿜어내는 마력이 몸과 맘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매력이다. 몸은 좋은 데 마음은 후진성에 머물러 있고, 사유는 낡은 사고 틀에 갇혀 사는 사람이 많다. 근력으로 무장된 아름다운 몸과 맘의 매무새를 지닌 사람은 걸음새도 남다르고 금세 다른 사람도 한눈에 반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다. 그럼 사람은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빠지면 쉽게 빠질 수 없다. 결국 그런 사람이 상대를 지배하는 권력을 갖게 된다. 근력이 매력을 낳고 매력이 권력을 생산한다. 매력적인 사람은 그래서 근력이 남다르다. 매력적인 근력이 남을 지배하는 권력이 되는 이유다.
근력이 자본이다. 운동으로 키운 근력이 매력이자 권력이며 자본이다. 남은 인생을 활력 있게 살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근력에 투자하는 길이다. 운동으로 키운 근력, 행운을 불러오는 마력이자 행복하게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가장 믿을만한 신탁이다. 세상을 뒤흔들고 싶은가, 내 몸부터 가꾸고 만들어야 한다. 믿을 건 몸 밖에 없다. 몸에게 나의 미래를 맡기기로 투자신탁 계약도 체결해야 한다. 강장 믿을만한 투자신탁, 몸에게 투자하는 신탁이다. 그 몸이 간직하고 울려주는 소중한 깨달음의 전주곡과 체혼곡(體魂曲)에 발맞춰 세상을 움직이는 방법을 몸으로 생각해내기 위해 꾸준히 근력을 키워야 한다. 힘든 시기일수록 믿을 건 몸밖에 없다. 몸이 중심에서 나를 굳건히 버텨줄 때 나는 세상의 중심으로 부각된다. 몸은 우리를 경쟁의 승리자로 이끌어갈 주인공이다. 몸으로 움직인만큼 강해지는 근력이야말로 체력의 근간이며 삶의 원동력이자 나의 가치를 온몸으로 증명해주는 가장 확실한 자본이다. 근력은 매력의 근간이며 타자를 이끌어가는 권력이자 나의 자산가치를 몸으로 증명해주는 자본이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비결은 힘든 상황과 힘겹게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근력운동에 있다. 근력이 난국을 돌파하는 괴력의 원천이며, 힘든 상황에서도 정면으로 도전하는 추진력이며, 마침내 나를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견인력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난국일수록 책상에 앉아서 머리로 생각하는 해결대안은 위기의 현장에서는 속수무책이다. 몸으로 겪으면서 깨달은 체험적 각성이 아니면 뼈저리는 진리로 다가오지 않는다. 모든 진리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몸을 관통하면서 내 몸에 남긴 진저리만큼 생긴다. 머리로 생각하는 이성이 지시하고 명령하는 삶보다 몸으로 부딪히며 깨닫는 각성이 요구하는 방향대로 삶을 살아가려고 방향을 설정할 때 떄가 되면 내 몸이 원하는 방향대로 나룰 끌어다 준다. 뇌력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나오고, 논리적 로고스나 감성적 에토스도 신체성을 증명하는 파토스 없이는 무력한 설명력과 공허한 호소력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