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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Dec 13. 2016

자료는 정독해야 한다

<신동진 기자의 글쓰기 3GO> 속 글쓰기 tip

자료 정독은 ‘이해’를 위한 단계다.


수집한 자료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글쓰기의 기본이다. 이것은 좋은 글과 나쁜 글을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해’하고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은 독자에게 큰 차이로 다가간다.


잘 아는 사안에 대해 친구들에게 이야기할 때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친구의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다. 누구보다 쉽게 답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적절한 비유와 예시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했던 자료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자재로 자신이 겪었던 일화까지 녹이면서 말이다.


완벽히 생각을 정리한 뒤에 쓴 글은 독자에게도 쉽다. 독자에게 좋은 글, 잘 쓴 글이란 글을 읽을 때 정독하지 않아도 ‘쓱’하고 읽히는 글이다. 이해하기 위해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글이 아니다.


자료는 정독해야 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는 글을 읽으면서 고민을 해야 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 다른 이가 쓴 글을 정독하면서 내면화해야 한다. 글을 매개로 타인과 나의 지식이 활발히 교류했을 때 나의 글은 더욱 풍부해진다.


단, 이해하기 어렵다고 얕은 지식이 담긴 자료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내용을 이해한 뒤에 쉽게 써야 글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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