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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ap May 24. 2018

표상과 감각

1.


어제 비가 내렸다. 


초록 잎 사이로 세상의 온갖 색을 담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 빗방울은 세계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빗방울이 나의 머리에 손에 부셔져 내리면서 한 세계가 나에게 전달된다. 


그 세계는 시원하고 자유로우며 온갖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는 힘을 간직한 세계이다. 


나는 그 세계를 나에게 전달하는 것이 누구인지 의아해한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미래를 예견한 것임을 안다.



2.


네이버 백과사전은 표상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표상이란 보통 감각적으로 외적 대상을 의식상에 나타내는 심상을 말한다. 이 점에서 사고에 의한 논리적, 추상적 개념과 구별된다.  표상은 지각에 입각하여 형성되지만 , 지각의 대상이 지금 거기에 았을 때에는 지각표상이라고 말해지며, 과거에 지각된 대상이 기억에 의해 재생될 때에는 기억표상, 또 과거의 자각의 여러 요소가 주관에 의해 조합되어 나온 것을 상상 표상이라고 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후자의 2개만을 표상이라 부른다. 관념이라는 말은 표상과 같은 뜻으로 받아들여져 이것은 지각표상과 사고의 개면은 매개한다. 또한 이런 의미에서의 표상은 과거의 것을 재생한다거나 미래의 것을 예견하며, 대상을 심상 위에 그려내고, 과학적인식이나 실천및 예술적 창작에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유물론은 표상을 구성하는 여러요소를 지각이 파악하는 객관적 반영이라 보는데, 표상을 유일한 실체로 보는 입장으로는 주관적 관념론이 있다.



 


3.


어제 힐쉬베르거의 서양철학사의 칸트에 관한 장을 읽으면서 적어 놓은 문장이다.


 " 어떻게 해서 선험적인 종합판단이 가능한가? "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설명판단이 아니라, 넓혀나가는 판단 즉 종합판단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는 형이상학은 우리들에게 현실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를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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